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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창조기업밸리, '판교 제2테크노밸리'로 간판 바꾸고 새 도약


창업자용 공간 대폭 확대…창업자 위해 원스톱 지원 나서

[아이뉴스24 윤선훈기자] 정부가 창업자들을 위한 창업자용 공간을 대폭 늘리고, 1천석이 넘는 1인 창업자용 공간을 추가로 조성하기로 했다.

정부는 기획재정부, 중소벤처기업부,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확대 경제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고,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판교 제2테크노밸리(기존 판교창조경제밸리) 활성화 방안'을 11일 발표했다.

정부에 따르면 이 방안은 정부의 핵심 과제인 혁신성장 추진 전략의 일환으로, 혁신성장 정책들을 실제 공간인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구현해 혁신·창업 선도 거점으로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먼저 정부는 창업자들이 임대료 부담 없이 혁신에 열중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기존 4개동 500개사 규모에서 9개동 1천200개사 규모로 창업자용 공간을 늘린다. 공급은 공공임대 혹은 민간임대 방식으로 LH, SW드림센터(SW공제조합), ICT융합센터(성남시)가 맡는다.

또 선도 벤처기업이 연면적의 30%를 창업기업 200개사에 무상 임대공간으로 제공하는 '벤처타운'이 조성된다. 이와 함께 1인 창업자용 오픈카페와 스마트워크 센터도 1천300석 규모로 새로 조성한다. 공공 분야에서 300석, 민간 분야에서 1천석에 대한 공급을 맡는다.

창업 지원 프로그램도 종합 지원된다. 아이디어만 가지고 판교 제2테크노밸리를 찾으면, 기술·금융컨설팅·해외진출까지 원스톱으로 일괄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 또 사물인터넷(loT), 드론, 자율주행, 헬스케어 등 11개 신산업 분야에 대한 테스트 환경을 조성하고, 연구개발(R&D)·재정지원 사업 정보제공·금융 컨설팅·기술탈취 방지·보호 재도전 등 사업 전 단계를 지원한다.

정부는 창업 공간 조성뿐만 아니라 다양한 편의를 제공할 방침이다. 영화관, 도서관, 미술관 등이 한데 모인 아이스퀘어(I-Square)를 조성하고,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방편으로 경부고속도로와 연계한 광역버스 환승정류장(Ex-Hub)를 2020년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또 창업지원주택 500가구, 소형 오피스텔 800실, 호텔 317실도 추가로 조성해 창업자들이 주변에서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실거주지역 최초로 자율주행 셔틀을 실증 운행하고, 자율주행차 운행 모니터링시스템, 빅데이터 기반의 시뮬레이션 테스트 환경도 조성한다. 11인승 규모의 자율주행 순환셔틀 2대도 판교역에서 판교 제2테크노밸리 구간으로 시범 운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1·2밸리 기업, 정부와 지자체, 연구기관 등이 함께 운영하는 '판교 혁신협의회'를 구성해 발전 계획을 수립·운영한다. 또 지방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혁신성장센터를 조성해 혁신문화 확산에도 나선다.

정부 관계자는 "판교 제2테크노밸리를 해외 혁신공간과 경쟁할 수 있는 선도 거점으로 조성하고 판교의 혁신 성과를 전국에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윤선훈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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