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유통망 보완한 중국폰…3色 맞대결 '점화'


국내 업체와 손잡고 소비자 편의 강화 나서

[아이뉴스24 강민경기자]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국내 시장을 향해 포문을 열었다.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됐던 사후서비스(AS)와 유통망까지 보완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화웨이는 이날 '비와이폰2(P10라이트)'를 KT 전용으로 국내 출시했다. 샤오미, TCL은 각각 '미A1'과 '블랙베리 키원'의 국내 출시를 약 일주일 앞두고 있다.

이들이 공략하는 시장은 20만~50만원대 중저가 시장이다. 프리미엄 중심 전략을 쓰는 삼성전자와 애플, LG전자 등 주요 업체들과의 대결을 피하고, 10대나 20대 등 실속을 따지는 일부 소비자층을 노리는 전략이다.

이들 세 업체는 AS망 확충을 위해 국내 업체들과 협력하는 전략을 취했다. 한국에 지사를 둔 화웨이는 동부대우전자서비스와 계약하면서 AS망을 서울 직영 서비스센터, TG삼보서비스를 포함해 3개 채널로 확장했다.

샤오미 미A1의 경우 내비게이션·블랙박스 전문업체 팅크웨어의 아이나비 서비스센터에서 수리할 수 있다. TCL 또한 동부대우전자서비스와 행복 AS센터 등에서 키원을 수리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유통망 확장에도 국내 업체와 손을 잡았다. 화웨이가 비와이폰2를 이동통신사 KT 전용 폰으로 내놓은 가운데, 샤오미는 팅크웨어 자회사 팅크웨어모바일의 온라인 유통망을 빌린다. TCL은 키원을 알뜰폰업체인 CJ헬로를 통해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한 스마트폰 전문 애널리스트는 "중국 업체들은 인도 등 해외 시장에서도 현지화 전략으로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한국 시장에서도 중국 업체들이 국내 서비스 및 유통업체와 합종연횡을 통해 현지화를 노릴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블랙베리 키원의 경우 출시 일정이 늦어지고 있다. CJ헬로 관계자는 "당초 키원의 출시 일정을 11월 말 예약판매, 12월 초 정식 판매로 계획했지만 전파인증 및 통관 절차로 다소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12월 초 예판, 12월 중순 출시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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