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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물만난 통신업계


자율주행차·스마트시티 등에서 활약 기대

[아이뉴스24 도민선기자] 정부가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종합 계획을 발표하면서 통신업계가 그간 추진해온 미래사업도 힘을 받는 모양새다.

통신업계는 5G와 IoT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여러 서비스를 구현하는 플랫폼을 성장시키고 있는데, 이런 사업들이 정부의 대책과 많은 부분에서 맞닿아있기 때문이다.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위원장 장병규)는 지난달 30일 범부처 '혁신성장을 위한 사람 중심의 4차 산업혁명 대응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에는 4차 산업혁명의 근간인 핵심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2019년 3월 5G 이동통신 상용화 ▲2017년 사물인터넷(IoT) 전용망 확충 ▲2018년 10기가 인터넷 상용화 등 통신산업 목표도 중요하게 다뤄졌다.

앞서 양환정 과기정통부 지능정보사회추진단장은 기자간담회에서 "4차 산업혁명에서 중요한 것은 인공지능(AI)이고, 이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빅데이터가 필요하다. 그러려면 빠른 네트워크는 필수"라고 말했다.

이번 대응계획에는 2022년까지 의료·제조·이동체·에너지·금융·물류·농수산업·도시·교통·복지·환경·안전·국방 등 각 분야별 추진 계획이 담겼다.

이 중에서도 통신업계가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되는 분야는 ▲이동체 ▲도시 ▲환경 등이다.

◆5G 시대에 앞서 스마트 이동체 기술 확보

정부는 자율주행자동차와 드론 등 스마트이동체 선도국가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자율주행차의 경우 2020년에 돌발상황에는 운전자가 개입하는 '고속도로 준자율주행차'를 조기 상용화할 방침이다.

자율주행차는 초고속·초지연성이 특성인 5G 네트워크에서 제대로 구현될 수 있다. 하지만 통신업계는 현재 4G(LTE) 환경에서 자율주행 기술력을 키우며 콘텐츠를 시험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7월 자율주행 임시운행허가를 취득한 뒤, 지난 9월 SK텔레콤은 경부고속도로 서울 만남의 광장~수원 신길IC 26㎞ 출근길 구간을 자율주행하는데 성공했다. 이때 최고속도는 시속 80㎞에 달했다.

KT는 자율주행버스를 개발해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판교 제로시티 자율주행실증단지 등에서 운행한다.

드론도 5G 시대가 되면 날개를 달게된다. 현재 한국의 드론 기술경쟁력은 7위 수준으로 평가되는데, 지난 11월에 공익·긴급목적 비행을 허용하는 '드론 특별승인제'가 시행되면서 야간 또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드론을 조종할 수 있게 됐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LTE만을 이용해 드론을 운용하는 'U+스마트드론 클라우드 드론 관제시스템'을 론칭했다. LTE 커버리지에 포함되는 곳이라면 어떤 곳에서도 드론을 띄울 수 있으며, 물류·측량 등에 이 드론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이 스마트드론에 5G가 적용되면 더 빠르고 안전하게 드론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5G 시험장비를 장착한 스마트드론을 공개하기도 했다.

◆IoT 기반 스마트시티 구축에 자신감

스마트시티는 통신업계가 앞장서서 이끌어갈 수 있는 분야 중 하나다. 앞서 지난 9월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과 통신3사 CEO의 만남에서도 스마트시티를 맡겠다는 제안이 나왔을 정도다.

통신업계는 사물인터넷(IoT) 전용망을 기반으로 스마트시티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스마트시티는 도시기반시설을 ICT로 관리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지능화 기술로 사회문제를 해결해 지속가능한 혁신 모델을 구현하는 게 핵심이다.

정부는 2022년까지 '스마트 도시재생 뉴딜'을 추진해 대표모델을 발굴하고 타 지자체로도 확산할 계획이다.

스마트시티에 쓰이는 네트워크는 LTE와 LTE-M, 로라(LoRa), 협대역 사물인터넷(NB-IoT) 등이 있다. 통신업계는 이미 이를 상용화했는데, 안정적인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스마트시티 확산에는 도시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서비스와 개방형 플랫폼이 필요하다. SK텔레콤은 시민 안전, 용복합 고도화, 교통개선 등 서비스를 2015년 부산 해운대구 21개, 2016년 대구 수성구 13개 구축하는 스마트시티 실증사업을 통해 이 개방형 플랫폼을 육성했다.

LG유플러스는 경기도 고양시에 실증사업한 서비스 증 이큐브랩의 협대역 사물인터넷(NB-IoT) 기반 '스마트 수거관리 시스템'을 전국 지자체로 확대할 방침이다.

도시 내에서도 최근 미세먼지 등 환경 이슈가 전국민적 관심사로 떠오름에 따라 ICT 기술을 이용한 관측장비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KT는 전국 곳곳에 있는 450만 통신주, 33만 기지국, 6만 공중전화부스, 4000여 통신국사에 공기질 관측장비를 설치하고, 수집된 빅데이터를 분석해 미세먼지 저감 정책에 활용하는 '에어맵 코리아'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우선 내년 1분기까지 서울 등 대도시 1천500개소에 공기질 측정기를 시범 설치하고, 실시간으로 초미세먼지·미세먼지·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이산화탄소·소음·습도 6가지 공기질 데이터를 측정한다.

/도민선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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