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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5G 주파수 제각각… "조기상용화 위해 조율 시급"


"한 칩셋으로 5G 사용 가능해야" 비슷한 대역 사용 '한 목소리'

[아이뉴스24 도민선기자] 5세대통신(5G)의 빠른 상용화와 확대를 위해 각국 5G 주파수에 대한 전략 조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역 통일까지는 어려우도 비슷한 대역을 사용, 이를 하나의 칩셋으로 지원할 수 있어야 사용자 편의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세계 각국 통신전문가들도 빠른 상용화를 위해서는 비슷한 대역의 주파수를 사용해 '조화'를 이뤄야 한다는데에 공감했다.

22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제4차 글로벌 5G 이벤트' 첫날 행사에서는 한국 미국 중국 일본 EU 브라질 등 주요국 통신업계와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해 이 같은 5G 관련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오프닝 세션은 국가간 5G 주파수 대역 조화를 위한 정부 정책을 주제로 각국 통신정책 담당자들의 토론이 이어졌다.

현재 5G 상용화를 추진하는 국가들은 각각 다른 주파수 대역 사용 계획을 추진 중이다. 5G는 4G 대비 초고속과 초저지연이라는 특성을 살려야 하기 때문에 넓은 주파수 대역과 여러 대역을 사용하는 특징이 있다.

이에 따라 가령 한국은 3.5㎓와 28㎓, 중국은 3.5㎓·4.9㎓·26㎓·39㎓, 유럽은 700㎒·3.6㎓·26㎓를 5G에 사용할 계획이다.

현재 전 세계적인 5G 상용화 시점은 오는 2020년이 유력시 되고 있다. 다만 한국 등 몇몇 나라는 상용화 시점을 앞당겨 5G 선도에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에 앞서 주파수 할당이 이뤄져야 하는 상황에서 사용 주파수 대역과 기술 표준 주도권 경쟁도 한창이다.

이날 뉘스 궨델센버거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무선통신국 선임국장은 "한 칩셋으로 모든 나라의 5G 주파수 대역을 이용할 수 있게 하려면 주파수 대역 조화가 이뤄져야 한다"며, "규모의 경제로 혜택을 고루 나누려면 국가간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버나드 바라니 유럽집행위원회 DG 커넥트국 부국장 역시 "주파수 대역의 국가간 조화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며 "모든 주파수가 시장에서 채택될 수 있을지, 공통블록에 넣을 수 있을지 고민"이라고 말했다.

이날 다른 세션에서는 각국 통신업계를 대표 기업과 관계자들이 현재 필드테스트 중인 5G 기술과 시범 서비스를 소개하며 다가올 5G 시대와 각사 전략을 소개했다.

한편 23일에는 세션 토론이 이어지고, 24일에는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지를 방문해 5G 시범서비스 제공 현황 등도 점검한다.

도민선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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