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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7분기 연속 흑자…영업익 전년比 20%↓


매출 3조8천억원… 전년比 27.3 %↓

[아이뉴스24 윤선훈기자] 현대중공업은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935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전 분기 대비 38.4% 감소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20.8% 줄었다.

매출은 3조8천44억원, 당기순이익은 1천97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7.8% 감소했고, 전년 동기보다는 27.3%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전기 대비 184.7%,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현대중공업은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7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고 평가했다. 조선부문의 건조물량 감소와 해양·플랜트부문의 대형공사 완료로 매출은 전 분기 대비 줄었으나, 선제적인 경영개선 노력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흑자기조를 유지했다.

지난 분기와 비교해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160.1%에서 144.2%, 차입금비율은 68.9%에서 57.9%로 각각 낮아지며 재무건전성이 더욱 강화됐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대내외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선제적인 경영개선계획 실시를 통해 흑자를 지속할 수 있었다"며 "일감 부족에 따른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체질개선을 통한 위기극복과 수주경쟁력 제고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현대로보틱스는 정유부문의 수익개선, 분할회사들의 견고한 수익과 현대중공업 지분법평가이익 등을 통해 전 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현대로보틱스의 매출은 4조4천158억원, 영업이익은 5천552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8.9%, 354.1% 급등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정제마진 강세 지속과 석유화학 분야 수익 확대로 매출 3조3천392억원, 영업이익 2천747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2.5%, 121.7% 증가했다.

현대건설기계와 현대일렉트릭은 지속적인 경영효율화 작업을 통해 각각 6천132억원과 4천691억원의 매출, 442억원과 303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한편 현대중공업그룹은 올 들어서도 호텔현대 지분 매각(현대중공업), 현대로보틱스 지분 매각(현대미포조선), 프리 IPO(현대삼호중공업) 등 적극적으로 경영개선계획을 이행하고 있다.

그룹 내 조선 3사(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는 상선 부문에서 올들어 지금까지 총 120척, 75억달러를 수주하는 등 일감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윤선훈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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