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채나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5일 "날로 고도화되는 북한 미사일에 대한 해결책이 전술핵 재배치가 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술핵 도입은 우리와 국제사회가 그동안 노력해 온 평화·외교적 해법 원칙을 무너뜨리는 것이자 한반도 비핵화 선언을 깨뜨리자는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추 대표는 특히 자유한국당 북핵대응특사단이 미국을 방문,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를 요구한 데 대해 "전시작전통제권 환수를 연기한 장본인이 미국 정부에 전술핵 배치를 말하러 가는 것 자체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추 대표는 "정작 국내 공론 모으는 일은 외면하고 미국부터 가는 것이야말로 사대외교"라며 "자유한국당은 한반도 비핵화를 부정하는 전술핵 배치 주장을 철회하고 사대외교, 국론분열 외교를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추 대표는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인준 문제와 관련해 "헌법재판소장이 공백인 상황에서 대법원장까지 공백인 상황이 되면 안 된다"면서 "야당은 이번 만큼은 당리당략, 존재감 과시가 아니라 국민 뜻을 받드는 신중한 결정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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