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시간 이상 게임을 즐기려면 돈을 지불해야 하는 온라인게임이 등장한다.
게임업체 넥슨(대표 정상원)은 데브캣이 개발한 온라인게임 마비노기(www.mabinogi.com)를 하루 2시간씩 무료로 제공하는 '2시간 플레이 타임제'를 도입한다고 5일 발표했다.
게임 이용자들은 오는 12월 중순께 시범 서비스를 개시하는 '마비노기'를 하루에 2시간씩만 무료 이용할 수 있다. 시범 서비스를 마친 다음, 게임이용자들이 하루에 2시간 이상 게임을 즐기려면 이용료를 지불해야 한다.
넥슨이 도입한 이 과금제는 온라인게임의 역기능으로 손꼽히는 게임중독에 대해 업체 스스로 대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기존 온라인게임업체들은 시간 제한없이 월 이용료 방식의 정액제 상품을 채택하고 있다. 또 2주 또는 한달간 무료로 이용하거나 캐릭터를 특정 레벨까지 성장할 수 있는 시간 및 레벨 제한하는 부분유료 상품도 지난해부터 도입되고 있다.
넥슨측은 "게임이용자들의 온라인 게임 하루 평균 이용 시간이 2시간 이내 임을 고려했을 때, 이는 사실상의 평생 무료 서비스 선언"이라고 말했다.
/국순신기자 kooks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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