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올해 IFA서도 '손목 위' 노린다


기어S3과 기어핏2 장점 절충…크기 줄이고 범용성↑

[아이뉴스24 강민경기자] 삼성전자가 이달 갤럭시노트8에 이어 내달 손목 위를 노린다.

8일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IFA에서는 웨어러블 기기가 공개될 예정"이라며 "미공개 제품에 관한 추가 정보는 언급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국제가전박람회(IFA) 2017은 오는 9월 1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다.

◆기어S3과 기어핏2 절충, 범용성 강화

삼성전자는 그간 IFA를 무대로 ▲2014년 기어S ▲2015년 기어S2 ▲2016년 기어S3 등 스마트워치 라인업을 선보였다. 올해 제품은 스마트워치인 기어S3와 피트니스밴드 기어핏2의 장점을 절충한 새로운 라인업으로 예상된다. 기어S3로부터는 헬스케어를, 기어핏2로부터는 휴대성을 차용한 것으로 보인다.

샘모바일 등 주요 외신은 '삼성 스마트랩 플러스'의 이메일 문건을 인용해 삼성전자의 신형 웨어러블 기기가 기어S3보다 크기가 작고 시곗줄이 가느다란 형태라고 지목했다. 삼성 스마트랩 플러스는 삼성전자의 온라인 리서치 커뮤니티로, 새로운 제품이나 신규 서비스에 대한 의견과 아이디어를 수집하는 역할을 해 신빙성을 더한다.

해당 커뮤니티는 이번 신제품의 특징으로 ▲방수 ▲신체활동 기록 관리 ▲몸무게·열량 관리 ▲움직임 리마인더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운동 관리 기능은 운동 마니아뿐 아니라 초보자 또한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여성 소비자 공략…갤럭시노트8 지원사격

삼성전자는 신제품으로 남성뿐 아니라 여성 소비자 공략에도 힘쓴다. 크기가 비교적 작고 범용성을 갖추고 있어서다. 이에 비해 전작 기어S3 시리즈의 경우 디자인과 용도 측면에서 남성 소비자에게 초점을 맞춘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차기 전략 스마트폰의 프로모션 용도로도 활용될 수 있다. 지난해 기어핏2는 갤럭시노트7의 예약판매 사은품으로 제공된 바 있다. 올해는 갤럭시노트8과 짝을 맞출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웨어러블 제품은 전략 스마트폰과 함께 묶여 프로모션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 전 세계 웨어러블 시장에서 매출 기준 2위에 올랐다. 점유율은 12.8%로, 전통 강자로 꼽히는 핏비트를 제쳤다. 핏비트는 12.2%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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