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1년 현대컨소시엄(현대정보기술과 AIT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후 본계약 체결이 지연된 3천억원 규모의 베네주엘라 전자주민카드(NID) 프로젝트가 급진전되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정보기술은 12월 중순께 정식 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식 계약이 체결될 경우 국내 IT 수출사상 최대 규모의 수출이 이뤄지게 된다.
특히 현대정보기술은 국내는 물론 스리랑카와 우즈베키스탄, 중남미 전자주민카드(스마트카드) 프로젝트에서도 유리한 위치에 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병석 현대정보기술 비즈니스솔루션사업부 상무(현대컨소시엄 대표)는 "지난 9월 베네주엘라 내무법무부 장관으로부터 조속한 사업 재개를 요청한다는 내용의 초청공문을 받고 10월 내무장관을 면담해서 향후 전개과정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결과 현직 부처별 담당 공무원의 기술적인 의문사항을 해소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필요하면 12월 첫째주에 지문인식시스템(AFIS)에 대한 벤치마크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베네주엘라 정부는 사업 재개를 위해 기술 고위 당국자 중심의 기술심사위원회(10명)을 구성, 최종 기술검토보고서를 작성완료했다.
이 최종 기술보고서에는 계약상의 기술적인 문제점은 없으며, 성공적인 진행을 위해 통신망 구성 및 사무실 임대 등 베네주엘라 정부의 내부 준비사항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이 들어가 있다.
김병석 현대정보기술 상무는 "향후 계약조건에 대한 법률 처리 절차에 대한 협의를 거쳐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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