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디소프트가 마침내 그룹웨어로 서울에 입성했다.
핸디소프트(대표 안영경 www.handysoft.co.kr)는 18일 서울시와 산하 20여개 구청의 신전자문서시스템(신그룹웨어) 구축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전국 지자체 그룹웨어 시장의 약 60%(248개 가운데 146개)를 점유하면서도 유독 서울시만은 나눔기술에 내주고 있던 핸디소프트는 이번 계약으로 '서울의 한'을 풀게 됐다.
핸디소프트에 따르면 서울시와 산하 자치구들은 신전자문서시스템 구축을 위해 최근 핸디소프트를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한데 이어 제품 수급에 관한 협상을 완료했다.
행자부 신사무관리 규정에 따라 정부 및 공공기관은 올 연말까지는 신전자문서시스템을 의무적으로 도입해야 하며, 신전자문서시스템은 정부의 인증을 받은 제품만 써야 한다.
정부 인증을 획득한 업체는 핸디소프트를 포함해 삼성SDS, 한국정보공학, 나눔기술, 쌍용정보통신, 가온아이 및 소프트파워 등 7개 업체다.
핸디소프트는 최대 격전지로 꼽혔던 서울시 프로젝트를 수주함으로써 앞으로 신전자문서시스템 시장 경쟁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됐다.
핸디소프트는 연말까지 이미 그룹웨어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는 지자체에도 신전자문서시스템을 공급하는 것은 물론, 이번 서울시의 사례처럼 공격적인 '윈백' 전략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핸디소프트측은 "실제 지금까지 화성시청, 고양시청, 청원군청, 아산시청, 순천시청 및 연천군청 등을 포함해 30여 지자체를 윈백했다"며 "이밖에 올 하반기 들어 현재까지 정통부, 노동부, 철도청, 관세청 및 특허청 등 다수의 중앙 행정부처에도 잇따라 신전자문서시스템을 공급해 4분기 이후 큰 폭의 실적 개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상범기자 ssanb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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