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성지은기자] 워너크라이(WannaCry) 랜섬웨어가 전 세계를 강타한 지 5일째인 16일 아침까지 국내에서 10개 기업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랜섬웨어와 관련된 국내 기업의 감염 의심 건수는 13건. 이 중 감염 신고 건수는 10건이다.
하루 전인 15일(오후 5시 기준)에 비해 신고 건수가 1건 늘었다. 지난 15일 감염 의심 건수는 13건, 신고 건수는 9건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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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상담센터 랜섬웨어 관련 문의는 지난 13일부터 16일 오전 8시까지 총 3천543건으로 나타났다.
다만 미신고 접수 건수를 포함하면 실제 랜섬웨어 피해는 보다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정부와 보안업계에서는 업무가 시작되는 월요일인 15일부터 피해가 확산될 것으로 우려해 랜섬웨어 피해 예방 요령을 알리는 등 노력해왔다. 보안 패치를 업데이트 하는 등 발빠르게 대처해 기업 및 기관의 피해 규모가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워너크라이 랜섬웨어는 지난 12일(현지시간)부터 영국, 러시아 등 전 세계 100여개 국가 이상에 피해를 확산시킨 랜섬웨어다. 윈도 운영체제(OS) 취약점을 악용한 랜섬웨어로, 네트워크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랜섬웨어는 몸값(Ransom)과 소프트웨어(Software)의 합성어로, PC 등 스마트기기에 사용자 허가없이 침입한 뒤 감염 기기 내 파일을 암호화하고 이를 빌미로 사용자에게 금전을 요구하는 악성코드다.
성지은기자 buildcast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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