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네트워크 플레이<오늘 니가 쏴>
‘내 손안의 오락실’이라고 불릴 만큼 모바일 게임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개인성’이다. 단독형이나 네트워크형 모두 혼자서 휴대폰 화면을 바라보며 즐기는 것이 모바일 게임이다.
그러나 최근 이런 인식을 과감히 깨뜨리며, 회식이나 술자리 등 여러 사람들이 모인 상황에서 함께 즐길 수 있는 모바일 게임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오프라인 네트워크 플레이’라는 독특한 게임 방식을 선보이고 있는 에어아이의 <오늘 니가 쏴> 속으로 들어가 보자.

모바일과 문화 코드가 만났다
언젠가부터 모티즌들에게 필수 콘텐츠로 떠오른 모바일 게임. 휴대폰이 필수품으로 자리잡은 데다, 언제 어디서나 지루한 시간을 때울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모바일 게임은 최근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선보인 많은 모바일 게임들은 PC·오락실 게임의 흉내내기, 아니면 과거 에뮬레이션 게임의 단순한 리바이벌 정도였다. 그만큼 휴대폰의 하드웨어 사양과 인터페이스 환경에 고립돼 있었던 게 사실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쏟아져 나오는 모바일 게임 가운데 이용자들의 욕구를 채우기에 역부족인 것들이 많았다.
에어아이의 모바일 게임 <오늘 니가 쏴>는 ‘홀로 즐긴다’는 모바일의 특성을 탈피하고, 거기에 ‘쏜다’라는 문화적 코드를 더하는 기발함으로 색다른 게임을 원하던 이용자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휴대폰 하나면 여럿이 즐겁다
현재 SK텔레콤 네이트를 통해 서비스 중인 <오늘 니가 쏴>는 오프라인 멀티 유저게임(Offline Multi-User Game)과 시추에이션 게임(Situation Game)이라는 다소 생소한 장르이다.
혼자는 물론 여럿이 참여해 우열을 가리는 독특한 형식으로 얼마전까지 오프라인 상에서 큰 인기를 끈 ‘통아저씨 게임’을 연상시킨다 .
한번 다운로드로 ‘패스패스 시한폭탄’ ‘아슬아슬 병뚜껑’ ‘러시안 룰렛’ ‘혼자 노는 병뚜껑’ 등 4개의 미니게임을 즐길 수 있다.
따라서 다양한 형식의 내기가 가능해 점심시간이나 회식 등에서 오랫동안 사랑 받아온 사다리 게임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종이에 그려서 하는 사다리 게임보다 하나의 휴대폰을 여러 명이 돌려가며 서로의 표정을 확인하면서 즐기는 게임이기 때문에 더욱 박진감이 넘친다.

<오늘 니가 쏴>는 그래픽면에서도 기존의 정형화된 틀을 무너뜨린 익살스런 인터페이스와 캐릭터를 보여준다. 특히 타이틀과 인트로의 코믹한 실사 캐릭터들은 이용자들로 하여금 호감을 불러일으킨다.
KTF <포장마차 게임>으로 서비스
<오늘 니가 쏴>는 ‘술자리의 즐거운 내기 게임’임을 인정받아 SBS <스타도네이션 꿈은 이루어진다>의 ‘사랑의 포장마차’코너 소재로 쓰이게 됐다. 포장마차를 찾아온 연예인들이 모바일 게임을 이용해 즐거운 술자리 분위기를 만들어 가는 모습이 고스란히 카메라에 담긴다.
TV방영에 맞춰 <오늘 니가 쏴>는 11월초부터는 KTF에서 <포장마차 게임>이라는 타이틀로 서비스된다.
에어아이 게임사업부 이경돈 실장은 “포장마차 게임은 기존 모바일 게임의 정형화된 플레이 스타일과는 다른 ‘발상의 전환’이 있는 게임이다”며 “이 게임이 재미있는 술자리 문화로 정착될 때까지 대대적인 이벤트를 진행해 많은 이들에게 오프라인 네트워크 게임의 재미를 보여 주겠다”고 말했다.

내기게임의 세대교체
‘007빵’ ‘끝말잇기’ ‘369’ ‘쿵쿵따’ 등은 그동안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자리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레크레이션 게임으로 사랑 받아 왔다. 그러나 이들 게임들은 개인적인 실력차가 크기 때문에 한 사람이 연달아 벌칙을 받게 될 때가 많아, 결국 게임을 오래 진행하지 못하고 쉽게 파장이 돼 버리기 일쑤였다.
이와 달리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오늘 니가 쏴>는 ‘가위바위보’처럼 공평하면서도 단순하지 않은 게임성으로 모임의 즐거운 분위기를 유지시킨다. <오늘 니가 쏴>로 오늘 밤 있을 친구들과의 만남, 회식, 술자리에서 함께 하는 게임의 진정한 재미를 느껴보자.
| 일석사조(一石四鳥)의 재미 | |
| <오늘 니가 쏴>는 한번의 다운로드로 4개의 미니게임을 즐길 수 있다. | |
| 1. 러시안 룰렛휴대폰 LCD 화면을 남들이 볼 수 있도록 머리에 갖다 대고 확인키를 눌러 플레이하는 독특한 방식의 게임. 권총에는 단 한발의 실탄이 들어있으며, 이용자는 6개의 총알 중 한가지를 선택한다. 가끔 총을 발사하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는 네잎 클로버의 행운을 얻는 것도 이 게임의 재미. | ![]() |
| 2. 패스패스 시한폭탄인원수에 제한 없이 즐길 수 있는 게임. 첫 번째 이용자가 제한시간과 벌칙을 설정하면 게임이 시작된다. 자신의 차례가 돌아오면 10초 내에 산수문제를 풀고 다음 사람에게 휴대폰을 넘긴다. 이때 제한시간을 초과하거나 답을 틀리면 폭탄이 터진다. 폭탄을 터뜨린 사람이 ‘원샷’ ‘안주쏘기’ 등의 벌칙을 행한다. | ![]() |
| 3. 아슬아슬 병뚜껑여러 사람이 돌아가면서 병뚜껑 탑이 무너지지 않도록 동전을 쌓는 게임. 타이밍 게이지의 적절한 위치에서 병뚜껑을 놓는 것이 승부의 관건. 게임 중 ‘손떨림’ ‘장님’ ‘손마비’ 등의 다양한 이벤트가 발생해 이용자의 타이밍을 빼앗는 것이 게임의 묘미다. 탑을 무너뜨린 사람이 약속한 벌칙을 행하게 된다. | ![]() |
| 4. 혼자 노는 병뚜껑혼자 노는 병뚜껑은 ‘아슬아슬 병뚜껑’의 혼자 놀기 버전. 함께 하면 더욱 재미있는 게임 <오늘 니가 쏴>지만 함께 할 사람이 없다면 혼자라도 문제없는 것이 이 게임의 특징. 외롭고 심심할 때 ‘혼자 노는 병뚜껑’만 있으면 그것이 바로 혼자 놀기의 진수가 아니고 무엇이랴!!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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