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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영화·게임, 4차 산업혁명 성장 동력으로"


"문화예술 분야 독립성과 자율성 철저히 보장"

[아이뉴스24 윤선훈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가 부산에서 문화·예술 분야 공약을 발표했다.

유 후보는 30일 오전 부산 센텀시티 영화의전당 앞 공원에서 "문화·예술 산업을 단순히 여가 산업으로 접근할 것이 아니라 국가의 핵심 전략 산업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영화와 게임을 콘텐츠 신기술과 결합해서 4차 산업혁명의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고 공언했다.

유 후보는 특히 부산 지역에 관련 인프라 구축 및 지원 확대를 하겠다고 제안했다.

영화 분야에서는 ▲아시아 최대의 글로벌 종합촬영소 설립 ▲증강현실, 가상현실 등 영상 신기술 개발 지원 ▲영화전문인력 육성 및 지원 인프라 구축 ▲영화산업 관련 규제 제거 등을 제시했다.

게임 분야에서는 ▲기획·제작·유통·해외진출 등 전체 제작 과정에 원스톱 서비스 구축 ▲핵심 창업지원 ▲관련 기업의 부산 유치 등을 내세웠다.

아울러 "웹툰, 웹드라마, 1인 방송 등 디지털콘텐츠가 빠르게 산업화될 수 있도록 세제혜택, 저작권 보호, 해외 진출 적극 지원 등에 나서겠다"고도 했다.

한편 유 후보는 "문화·예술 분야를 권력의 도구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철저히 감시하겠다"며 "정부가 재정지원을 하되, 문화·예술 분야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철저히 보장해서 문화예술인들의 창의성을 극대화하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유 후보는 "저는 대통령이 된 사람이 자기가 권력의 칼자루를 잡아서 문화·예술이든 언론, 검찰이든 조종하고 지배하겠다는 후진적인 생각을 가지는 게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유 후보는 "독립영화·연극·뮤지컬 등에서 지원이 절실한 콘텐츠 개발을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서울 이외에도 지역별로 독립영화를 시민들이 와서 볼 수 있는 장소를 만들겠다"고 했다.

또 "영화의 경우에는 대기업의 투자사, 배급사들의 소위 수직계열화로 중소배급사와 제작사에 영화 상영 기회가 온전히 주어지지 않는 게 현실"이라며 "독과점이나 자사 몰아주기 관행을 철저하게 근절해서 중소배급사, 제작사들도 숨을 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윤선훈기자 krel@i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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