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대선 중반전, 文측 "승기 잡아"-安측 "다시 오를 것"


박영선 "文 압승해야" VS 박지원 "文 공포증에 安 당선될 것"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대선이 불과 15일 앞으로 남은 상황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오차 범위 밖으로 벌어진 것에 대해 양측의 입장이 엇갈렸다.

민주당 측은 주말을 기점으로 문 후보가 승기를 잡았다고 한 반면, 국민의당 측은 지지율 조정기로 재상승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박영선 문재인 후보 공동선대위원장은 24일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번 주말을 계기로 해서 문재인 후보가 승기를 완전히 굳혔다"며 "지난 토요일 부산 유세는 경찰 추산 3만 명이었는데 부산에 계신 분들이 김영삼 전 대통령 이후 처음으로 부산에 이런 인파가 모였다고 놀라더라"고 말했다.

박 선대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 탄생에 있어서 압승을 거둬야 한다"며 "그동안 부패 기득권 세력의 저항에 부딪혔던 국가개혁을 추진하고 이를 제도화해 국민소득 3만 불의 선진국으로 가기 위해서는 압승의 힘이 모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같은 방송에서 "우리 후보가 지명된 이후 국민적 호응을 받아서 너무 지지도가 상승했다. 그래서 나는 안철수 후보에게 지지도 조정 국면이 올 것이라고 했는데 이번 주에 그것이 왔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민주당의 조직, 사람, 돈이 많아 그런 면에서 열세한 국민의당이 밀렸다"며 "너무나 많은 네거티브 문자폭탄 세례에 우리가 대응을 잘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 대표는 "그러나 이런 조정기를 지나고 안철수 후보가 지향하는 가치관 등을 국민들이 이해할 것"이라며 "상당한 보수층에서 보수 후보를 지지할 수 있지만 자신들의 선택을 잘못했을 경우 많은 공포증을 갖고 있는 문재인 후보가 당선된다고 하면 결국 안철수 후보가 당선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박 대표는 전날 토론회에서 공격을 받은 사드 배치 관련 입장 변화에 대해서도 "사드 배치에 대해서는 상황이 바뀌었다"며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대북 강경론자이고 그에 맞서 김정은은 계속 핵실험하겠다고 하고 미사일은 시도 때도 없이 쏘아대고 있어 우리의 입장이 바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선거 기간 동안이고 의원수가 부족하기 때문에 서면 의결을 통해 39명의 의원 중 34명이 사드에 찬성했다"며 습니다. 그랬더니 39명의 의원 중 약 34명이 찬성해 사실상 당론 변경이 결정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대선 중반전, 文측 "승기 잡아"-安측 "다시 오를 것"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