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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인도 겨냥 '트위터라이트' 공개


열악한 통신 환경 고려 데이터 소모량 낮춰 속도개선

[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소셜미디어 업체 트위터가 인도 등 신흥시장을 겨냥한 모바일 버전 트위터 라이트를 선보였다.

트위터 라이트는 웹브라우저로 접속해 이용하며 사용자 환경은 기존 앱버전과 유사하다.

페이스북이나 구글 등도 몇년전부터 신흥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모바일 버전을 내놨다. 페이스북은 지난 2015년에 모바일 버전인 페이스북 라이트를 출시했고 구글은 인도를 겨냥해 데이터 소모량이 적은 유튜브 모바일앱을 공개했다.

트위터도 이 업체들처럼 모바일 버전을 통해 신흥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트위터의 월간 이용자수는 3억1천900만명으로 페이스북의 19억명에 비하면 그 숫자가 매우 적다.

이는 페이스북과 달리 동남아 등 신흥시장에서 이용자가 적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트위터는 모바일앱의 데이터 소모량이 커 통신환경이 열악한 신흥국가에서 서비스 이용이 저조한 것으로 보고 데이터 소모량을 낮추고 속도를 개선한 모바일 버전을 이번에 출시했다.

트위터는 모바일 버전을 이용할 경우 데이터 소모량이 평균 40% 가량 줄어드는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사진을 전체 화면대신 미리보기 형태로 작게 보여주는 데이터 절감 기능을 통해 데이터 소모량을 최대 70%까지 줄일 수 있다.

트위터는 이번 모바일 버전 출시로 인도 13억 이용자를 집중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도에서는 금주부터 메이저 크리켓 행사인 인도 프리미어리그 트웬티20 토너먼트 경기가 개최된다. 크리켓은 인도에서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중 하나로 많은 스포츠팬들이 실시간으로 트위터에 이 소식을 게재한다.

또한 인도 외에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브라질, 아르헨티나, 멕시코 등에서도 트위터 라이트가 크게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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