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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車업계 파괴적 혁신 진행 중"


'이종산업간 융합' 중요 요소…수평적 협력 관계 필요

[아이뉴스24 이영은기자] 제 4차 산업혁명을 통해 자동차 업계의 파괴적 혁신이 진행 중에 있는 만큼, 이종 산업간 융합을 통한 수평적 협력관계 구축이 중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6일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와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제4차 산업혁명과 자동차산업의 미래' 세미나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한 목소리로 4차 산업혁명을 맞아 자동차와 IT 등 이종 산업간 전략적 협업 관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보성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경영연구소 이사와 김범준 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 하호선 한국카쉐어링 대표이사, 강형진 만도중앙연구소 상무가 발표자로 나서 국내외 최신 자동차와 IT기술 동향, 정보 등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이보성 이사는 "제4차 산업혁명을 맞아 자동차산업은 모든 영역에서 파괴적 혁신이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이사는 "과거에는 자동차를 생산하고 이를 판매하는 것에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스마트 공장에서 고객의 주문을 받아 자율주행 전기차를 생산하고, 이를 활용해 카셰어링 사업을 하는 등 업의 본질이 이동 솔루션 공급자로 확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범준 책임연구원은 "제4차 산업혁명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이종산업간의 융합"이라며 "미래 자동차산업의 핵심 기술요소인 친환경차와 자율주행차는 전자 및 화학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발전할 것"이라 강조했다.

김 책임연구원은 "이러한 변화를 통해 기존의 완성차와 부품업체간 수직적인 산업구조가 수평적 협력관계로 변화할 것"이라 내다봤다.

하호선 대표는 "미래 자동차는 다양한 디바이스와 연결되어 유기체로서 자동차 모빌리티 시대의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면서 "구글, 애플 등 IT기업과 완성차업계가 주도하는 자율주행차가 활성화되면서 자동차는 현재 하드웨어 중심의 이동수단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의 움직이는 고성능 인공지능·로봇·컴퓨터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강형진 상무는 국내외 자율주행차·커넥티드카의 플랫폼 시장 선점을 위한 반도체 관련 인수합병 내용과 더불어 차세대 5G 이동통신 기술 기반 커넥티드카의 개발 현황, OEM 주도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 등을 소개했다.

이어 강 상무는 급변하는 기술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에도 완성차·부품·반도체·ICT업체 간 전략적 협업 생태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이종화 아주대학교 교수는 "자동차산업은 친환경차를 필두로 자율주행차, 커넥티드카 등 스마트카가 일반화되는 '초연결성과 초지능화'를 앞두고 있다"면서 "새로운 패러다임에 맞는 인적자원의 개발 전략과 인력양성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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