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내수침체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호조를 보여 3분기 매출이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21.7%증가한 4조9천16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3일 발표했다.
LG전자는 이날 LG트윈타워에서 재경부문장(CFO) 권영수 부사장 주재로 '2003년 3분기 실적설명회'를 갖고 3분기 매출액은 4조9천161억원(수출 3조8천78억원, 내수 1조1천83억원), 영업이익 1천851억원, 경상이익 3천217억원, 순이익 2천238억원 등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LG전자 측은 "국내경기침체로 내수 매출이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16.7% 감소했으나 수출부문이 40.5% 증가해, 3분기 매출은 전통적인 계절성을 극복하고 처음으로 2분기 매출을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LG전자의 3분기 실적은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액은 11.7%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2.6% 감소했다. 또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90.4%, 92.8%증가한 수치다.
또 전분기에 비해서는 매출은 5.2%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경상이익, 순이익은 각각 29.4%, 14.1%, 16.3%씩 줄어들었다.
한편 LG전자는 4분기 시장전망 관련, "내수시장은 급격한 개선이 힘들 것으로 예상되나 DTV, PDP, 트롬세탁기, 디오스 등 프리미엄 제품 수출 확대로 내수침체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따라서 3분기 수준의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수출호조와 이동단말 사업 확대 등으로 2003년 연간매출은 전년대비15~16% 증가한 19조6천억원에서 19조8천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심화영기자 doroth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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