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IT지수 개발

메리츠증권은 인터넷, 정보통신 주식의 주가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의

257개 종목으로 구성된 메리츠 IT지수를 개발했다고 23일 발표했다.

메리츠증권은 이 지수와 함께 코스피(KOSPI) IT지수와 코스닥 IT지수 등 거래시장별, 대·중

·소형 IT종목을 분류한 기업규모별, 업종별 등 총 27개 지수를 개발, 투자자들에게 시황 파

악과 투자전략 수립에도 도움이 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메리츠증권은 이 지수를 자사의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 공개하기로 했다.

이 지수를 이용해 지난해초부터 22일까지 업종별 IT지수의 등락률을 조사한 결과 컴퓨터 소

프트웨어업종이 5천207% 급등, 수위를 차지했다. 이어 인터넷 서비스무분 4천43%, 인터넷 전

자상거래부문 1천523%, 컴퓨터 서비스부문 937%, 네트워크 통신장비 581% 등 순으로 조사됐

다.

특히 반도체및 반도체 장비지수의 경우는 미국의 경우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가는데 비해 우

리나라는 오히려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투자 비중이 확대돼야 할 것으로 평가됐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메리츠 IT지수 및 각 업종지수를 미국의 각 지수들과 비교한 결과 최

근 IT업체들의 주가는 미국시장과 업종부분에서까지 동조화현상이 진행되고 있다"며 "그러나

국내에서는 지금까지 미국의 각종 지수와 대비가 가능한 지수들이 거의 없어 일일이 종목별

로 비교해야 하는 등 투자자들이 불편을 겪어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