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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사] 조현준 효성 회장 "승리하는 회사 만들 것"


첫 행보로 국내 5개 공장 방문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 들어

[아이뉴스24 양태훈기자] "백년 효성으로 가기 위해 오늘부터 효성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겠다. 기술경쟁력이 효성의 성공 DNA로 면면히 이어지도록 할 것이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16일, 서울 마포 본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이 같은 포부를 전했다.

조현준 회장은 "효성의 새 시대를 여는 오늘 영광스러운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효성을 경청하는 회사로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 조 회장은 "고객의 소리는 경영활동의 시작과 끝"이라고 강조, "협력사는 소중한 파트너로서 세심한 배려로 상생의 관계를 이뤄 나가야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현장에서 직접 느낀 고충과 개선점들이 기술 개발과 품질 혁신의 출발점이 된다"며,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작은 아이디어라도 자유롭게 말할 수 있게 배려하고, 경청하는 문화를 정착시켜야하겠다"고 현장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조직문화와 관련해서는 "페어플레이 정신을 바탕으로 정정당당히 겨루되 반드시 승리하는 조직을 만들자"며, "팀워크로 끈기 있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때 승리에 더 가까이 갈 수 있다"고 전했다.

조 회장은 취임식에 앞서 첫 행보로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효성그룹의 모태인 울산공장을 비롯해 구미, 창원 등에 소재한 5개 국내 생산공장 곳곳을 돌아보고 임직원들과 직접 만나 생생한 목소리를 경청하는 '현장 경영'을 실시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품질과 기술이 구현되고 있는 생산현장이 중요하다고 보고, 생생한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조 회장이 먼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회장은 "울산공장은 전 세계 사업장에 사관생도를 보낼 수 있게 훈련시키는 사관학교 같은 역할을 해야 한다"며, "고객의 목소리가 제일 중요, 이를 위해 글로벌 사업장 및 현장 출장 등도 적극 권장하고 지원하겠다"고 마더 플랜트의 역할을 강조했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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