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경찰이 KT의 해킹 사고 처리 과정에서 제기된 '서버 폐기·증거 은닉' 의혹과 관련해 강제수사에 나섰다.
![KT 사옥, KT 이미지 사진 [사진=아이뉴스24 DB]](https://image.inews24.com/v1/4e73e17705732a.jpg)
19일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KT 판교 사옥과 방배 사옥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경찰은 수사관 20여명을 투입해 사옥 내 사무실을 중심으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 중이다.
경찰은 확보한 압수물을 분석해 KT가 해킹 사고 처리 과정에서 고의로 서버를 폐기했는지, 증거 은닉에 해당하는 행위가 있었는지 살펴볼 계획이다. 경찰은 황태선 KT 정보보안실장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황 실장도 이번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달 2일 "KT가 조사를 방해하기 위해 허위 자료를 제출하거나 증거를 은닉하는 등의 행위가 있었다"며 경찰에 수사를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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