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한국산업은행 별관에서 열린 국민성장펀드 사무국 현판식에서 "이번 협약은 규모와 지원 방식, 협업 체계가 그간의 산업금융이 가보지 않은 새로운 길"이라며 "기존 영업 관행과 마인드를 획기적으로 뜯어고쳐야 한다"고 17일 주문했다.
이 위원장은 또 "국민성장펀드 활성화를 위해 금융지주회사들과 산업은행 간 인력 파견과 정보 공유를 본격화한 만큼 금융권과 산업생태계, 중앙·지방정부가 함께 소통하는 장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 [사진=신수정 기자]](https://image.inews24.com/v1/ac76d0bffa4012.jpg)
정부도 출자 부담을 완화하고 투자 실패 면책 등 제도적 지원을 통해 금융권의 적극적 투자의사 결정을 돕겠다고 했다. 이날 협약은 지난 9월 발표한 150조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 조성을 본격화하기 위한 자리다.
산업은행과 5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농협)가 프로젝트별 자금 지원, 전문 인력 파견, 정보 교류에 협력하기로 했다.
국민성장펀드 사무국은 개별 프로젝트의 접수·예비검토, 공동 지원 주선, 자금 집행·사후관리 등 실무를 담당한다.
산업은행은 사무국을 중심으로 혁신성장금융부문 등 관련 조직을 '국가산업성장지원그룹'으로 통합해 투자 중심의 전략적 자금 지원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금융위원회는 내달 한국산업은행법 개정 시행에 따른 국민성장펀드 출범 시기에 맞춰 신속한 투자 집행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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