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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광물 동맹' 출범⋯中 희토류 장악 견제


에너지 장관 회의서 '핵심광물 행동계획' 발표

[아이뉴스24 전다윗 기자] 미중 정상회담에서 희토류 갈등이 일단 봉합된 가운데, 주요 7개국(G7)이 '핵심 광물 동맹'을 출범하고 중국에 대한 견제 수위를 끌어올렸다.

희토류 원소가 다량 포함된 바스트네사이트 광석 샘플. [사진=연합뉴스]
희토류 원소가 다량 포함된 바스트네사이트 광석 샘플. [사진=연합뉴스]

올해 G7 의장국인 캐나다를 비롯해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미국의 에너지 장관들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토론토 회의에서 '핵심 광물 생산 동맹'을 체결하고 이행 계획을 공개했다.

이번 동맹은 앞서 지난 6월 G7 정상회의에서 주요 광물 공급망 다변화 등을 목표로 채택된 '핵심 광물 행동 계획(CMAP)'의 구체적 실행 조치로 볼 수 있다.

이번 계획은 국방, 청정 에너지, 첨단 제조 공급망에 필수적인 주요 광물 생산 공정 등을 활성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에 따라 25개의 신규 투자와 참여국 간 '거미줄식' 파트너십을 맺는 내용 등이 담겼다.

영국 수출금융청은 캐나다 천연자원부, 수출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영국의 미래 공급망 확보는 물론 캐나다 광산 지원에 도움이 되는 재정 지원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탈리아 에너지 기업 에니(ENi)는 캐나다 리튬, 흑연, 희토류 정제와 폐기물 중요 소재 재활용에 필요한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투자를 통해 주요 광물 전략적 생산과 공급망에 진출할 계획이다.

이번 G7의 움직임은 글로벌 희토류 생산 공정에서 사실상 독점적 지위를 행사하고 있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서다. 희토류는 첨단 기술 분야와 방위산업 등에 필요한 핵심 소재로 중국이 전 세계 생산량의 70%, 정제·가공은 80% 이상을 맡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에 AFP 통신은 "중국이 과도한 지배력을 행사해 온 희토류를 포함해 다양한 첨단 기술 제품 생산에 필수적인 다양한 금속의 생산·개발 내용을 포함한다"고 분석했다.

/전다윗 기자(dav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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