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코스닥 상장을 앞둔 인공지능(AI) 맞춤형 반도체(ASIC) 기업 세미파이브가 UBS증권과 함께 진행한 해외 투자자 사전 교육(PDIE)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4일 밝혔다.
공동 주관사인 UBS증권 주최로 한 이번 PDIE에는 40여 개 글로벌 기관투자자가 참여해 세미파이브의 AI ASIC 전략과 성장 비전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조명현 세미파이브 대표이사[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a286bb39c158db.jpg)
이들은 반도체 업황 성장 전망을 바탕으로 △AI 반도체 밸류체인의 새로운 패러다임 △단발성 설계 중심에서 양산·IP 기반 반복 매출 구조 전환 △글로벌 AI 반도체 고객 기반 확대 등을 주요 투자 포인트로 제시했다.
세미파이브는 AI·고성능 컴퓨팅(HPC)용 칩 설계 플랫폼을 기반으로 고객 맞춤형 ASIC을 신속하게 개발하는 '플랫폼 기반 ASIC 전문 기업'이다. 삼성전자·TSMC 등 주요 파운드리와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해외 투자자들은 세미파이브의 AI·HPC 특화 플랫폼 기반 성장 모델, 삼성 파운드리 협력 네트워크, 자회사 아날로그 비츠(Analog Bits)의 저전력 혼합 신호 IP 경쟁력을 주요 강점으로 평가했다. 반복 매출 기반 구조 전환과 글로벌 고객 확대 전략도 투자 포인트로 주목받았다.
세미파이브는 지난해부터 UBS증권과 함께 싱가포르·홍콩 등에서 논딜로드쇼(NDR·Non-Deal Roadshow)를 2회에 걸쳐 진행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꾸준히 확장해 왔다.
세미파이브는 이번 PDIE를 계기로 해외 투심이 강화됐다며, 오는 20일부터 홍콩·싱가포르에서 딜로드쇼를 진행해 상장 전 마지막 글로벌 IR에 나설 예정이다.
세미파이브 관계자는 "이번 PDIE를 통해 글로벌 시장의 AI ASIC 투자 관심이 매우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특히 롱온리펀드(Long-only Fund)와 글로벌 기관들이 세미파이브의 플랫폼 기반 ASIC 모델과 수익화 구조에 큰 관심을 보였다. 해외 IR을 통해 글로벌 투자자층이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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