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DL㈜는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0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90% 감소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액은 1조3880억원으로 같은 기간 2.42%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250억원으로 13.05% 증가했다.

주요 자회사별로 보면 DL케미칼이 영업이익 36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4.5% 감소했다. 매출액은 1조1978억원으로 2.8% 줄었다. 스페셜티 제품인 폴리부텐(PB) 부문에서 선전한 결과다.
의료용 IR(이소프렌) 라텍스를 생산하는 카리플렉스는 영업이익 115억원, 매출액 6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1%, 1.4% 줄었다.
DL케미칼의 미국 자회사 크레이튼은 주요 원재료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79.3% 감소한 3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7200억원으로, 1.2% 증가했다.
DL에너지는 영업이익이 50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7.0% 감소했다. 계절적 성수기로 전력 수요가 증가한 가운데, 미국 LNG 발전소들의 용량 요금 단가 상승이 본격 반영된 실적이다.
호텔 자회사 글래드는 외국인 관광객 입국 증가 등 호텔 업황 호조가 지속돼 3분기 영업이익이 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9% 늘었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영업이익이다. 매출은 275억원으로 1.8% 감소했다.
DL㈜ 관계자는 "석유화학 업황 부진과 원재료 가격 하락 등 어려운 경영환경에서도 주요 자회사들의 구조적 수익 기반은 여전히 견조하다"며 "향후에도 고부가 제품 확대와 운영효율 제고 등을 통해 수익성을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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