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는 경북 안동 백신 생산공장 'L HOUSE(엘 하우스)'에서 폐렴구균 백신 생산시설 증축을 기념하는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오른쪽)과 사노피 토마스 트리옹프 백신 사업 부문 수석 부사장이 준공 기념 핸드프린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제공]](https://image.inews24.com/v1/3539eb3b1d6c7f.jpg)
회사는 이번 증축을 통해 기존 L HOUSE 내 백신 생산동을 약 4200㎡(약 1300평) 규모로 확장해 신규 공간을 확보했다. 증축된 시설은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Sanofi)와 공동 개발 중인 21가 폐렴구균 백신(PCV21) 후보물질 'GBP410'의 생산기지로 활용될 예정이다.
준공식은 지난 27일 열렸으며 사노피 주요 임원진이 대거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증축을 단순한 인프라 확대가 아닌 전략적 파트너십의 실질적 결실로 보고, 향후 글로벌 출시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한 공조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토마스 트리옹프 사노피 수석 부사장은 "PCV21 3상 임상 개시에 이어 생산시설 준공은 사노피와 SK바이오사이언스 협력 관계에서 의미 있는 이정표"라고 말했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사노피와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글로벌 도약을 위해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가 사노피와 공동 개발 중인 'GBP410'은 호주, 미국, 한국 등지에서 영유아(생후 6주)부터 청소년(만 17세)까지 약 7700명을 대상으로 글로벌 3상 임상이 진행되고 있다. 영유아 대상 임상 3상에 진입한 백신 후보물질 중 최초로 20가를 넘는 혈청형을 포함하고 있어, 이 연령대에서 여전히 심각한 건강 문제로 남아 있는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IPD)의 발생 빈도를 낮추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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