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품아 분상제 아파트"⋯'고덕 자연앤 하우스디' 517가구 분양

[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평택 고덕국제신도시에서 마지막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이자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인 ‘고덕 자연앤 하우스디(자연& hausD)’가 이달 말 분양에 나선다.

20일 대보건설에 따르면 이 아파트는 지하 1층 지상 23층, 총 517가구 규모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84㎡ A·B·C형 328가구, 98㎡형 189가구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시행하고 대보건설이 시공하는 민간참여형 공공분양아파트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특히 단지 바로 앞에 초등학교 예정 부지가 위치해 있어 도보 통학이 가능한 전형적인 초품아 단지다. 세대당 1.5대 수준의 주차공간도 확보했다.

평택은 인구 유입이 늘어나는 지역 중 하나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평택시 주민등록 인구는 지난해 3월 기준 59만2849명으로 10년 전보다 14만명 이상 증가했다. 최근 4년간은 월평균 1000명 이상의 인구가 순유입되고 있다. 2023년 기준으로 평택시의 20대 인구는 8만2150명, 30대는 9만1614명으로 두 연령대가 전체 인구의 약 30%를 차지한다. 특히 고덕국제신도시가 위치한 고덕동의 평균연령은 지난 2023년 기준 33.3세로 서울·인천·경기 1158개 읍면동 중 가장 낮다.

젊은 인구 유입의 중심에는 삼성전자 반도체 평택캠퍼스를 중심으로 약 5만 명의 직접 고용과 관련 협력업체 고용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평택시는 전국 50만 이상 도시 중 유일하게 합계출산율 1.0명을 기록하고 있다.

따라서 지역의 교육수요도 늘어나는 추세다. 2023년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고덕신도시에 2020년 종덕초 개교 이후 4년간 6개 초등학교가 추가 신설됐지만, 학급당 평균 학생 수는 29.8명에 달하며 일부는 여전히 과밀 상태다. 이로 인해 초품아 단지에 대한 수요 집중 현상이 뚜렷하다.

분양 관계자는 “고덕 자연앤 하우스디는 브랜드, 입지, 상품성, 가격 측면 모두에서 실수요자의 기대에 부합하는 단지”라며 "전용 98㎡형은 유주택자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해 기존 아파트 갈아타기 수요까지 흡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자연앤 하우스디는 인근에 서정리역 BRT 노선(계획), SRT·KTX 이용 가능한 평택지제역, 향후 GTX-A·C 노선 연계(예정) 등 광역 교통망의 수혜도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