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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의 상징?"⋯일본서 '흰 까마귀' 두 마리 발견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희귀종으로 분류되는 흰 까마귀가 일본에서 발견됐다.

흰 까마귀 두 마리가 전신주 위에 앉아 있다. [사진=마이니치 신문]
흰 까마귀 두 마리가 전신주 위에 앉아 있다. [사진=마이니치 신문]

19일 마이니치 신문에 따르면 지난 13일 시가현 나가하마시 남부의 한 마을에 흰 까마귀 두 마리가 나타났다.

전신주에 앉아 있는 이들을 처음 발견한 남성은 "흰 까마귀인 줄 모르고 왜가리일 것이라 생각했다"며 "부모 까마귀가 먹이를 주는 것을 보기도 했다"고 목격담을 털어놨다.

날개는 갈색을 띠고 있지만 몸통은 순백색인 이 두 까마귀는 같은 부모 밑에서 태어난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는 둥지를 떠나 다른 곳에 정착했을 가능성이 있다.

호쿠세키 야생조류 센터는 "이 두 마리는 색소 이상으로 백화된 '큰부리 까마귀'의 어린 새로, 같은 부모에게서 태어났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신체가 약하고 포식당하기 쉬워 수명이 짧다"고 설명했다.

흰 까마귀 두 마리가 전신주 위에 앉아 있다. [사진=마이니치 신문]
한국에서도 흰 까마귀가 종종 발견된다. 사진은 흰 까마귀로,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X 갈무리 ]

앞서 한국에서도 흰 까마귀가 발견된 적이 있다. 지난 2015년 7월 2일 경남 합천군 율곡면 갑산리 마을에서 한 주민이 여러 마리의 까마귀 떼와 함께 있는 흰 까마귀 1마리를 발견했다. 1999년 경북 안동, 2012년 강원 정선군에서도 각각 흰 까마귀가 모습을 드러냈다.

옛 중국에서는 흰 까마귀가 출현하면 황제가 나서서 제사를 올린 것으로 전해진다. 이 때문에 사람들은 '천 년에 한번 볼 수 있다'는 뜻에서 '천 년의 길조'로 여겼다고 한다. 조류학계에 따르면 흰 까마귀는 전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희귀한 새로, 돌연변이인 '백화현상(Albino·알비노)'에 의해 태어난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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