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HJ중공업 건설부문이 국가철도공단이 턴키공사로 발주한 충북선 고속화 제3공구 노반 건설공사의 실시설계적격자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충북선 고속화 노반 건설사업은 청주공항과 충북 제천시 봉양읍 구간 85.5km를 직선화 및 고속화하는 사업으로 완공 시 수도권에서 충북 북부까지 열차 이동시간이 대폭 단축된다.
![HJ중공업 건설부문이 시공하는 교량 구간 조감도 [사진=HJ중공업 건설부문]](https://image.inews24.com/v1/c562e9cce9f246.jpg)
오는 2031년 준공을 목표로 총 1조9000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전체 구간을 5개 공구로 나누어 발주됐다. HJ중공업은 이 중 제3공구를 맡아 충북 충주 봉방동에서 충주 산척면까지 총 연장 15.05km 구간에 토공 및 교량 7개소, 터널 3개소를 지을 예정이다. 공사금액은 4298억원이며, HJ중공업의 지분율은 41%이다.
그동안 HJ중공업은 △경부고속철도 △원주~강릉 고속철도 △성남~여주 복선전철 △울산~포항 복선전철 등 국가 주요 철도망 구축사업에 꾸준히 참여해 왔다. 최근에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삼성~동탄, GTX-B 용산~상봉, 춘천~속초, 광교~호매실, 인덕원~동탄 등 대형 철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지난해에는 새만금 국제공항과 같은 굵직한 사업들을 수주하며 공공건설 시장 실적 3위에 오르기도 했다.
HJ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충북선 고속화 사업 수주는 당사의 풍부한 철도 시공 경험과 혁신적인 기술력이 결합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국가 기간교통망 구축과 지역 균형발전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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