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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 "홈플러스 M&A 진행 시 보통주 2.5조원 규모 무상소각"


13일 입장문 통해 새 인수자 모색 언급

[아이뉴스24 진광찬 기자]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파트너스는 홈플러스 인가 전 인수·합병(M&A) 시 보통주를 무상소각 하겠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3월 18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 전체회의 홈플러스·MBK 파트너스 및 삼부토건 관련 긴급 현안질의에서 조주연(오른쪽 부터)홈플러스공동대표, 김광일MBK 파트너스 부회장 겸 홈플러스 공동 대표 등 채택증인들이 의원들의 질의를 듣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DB]

MBK파트너스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홈플러스는 오프라인 유통업 부진과 코로나19로 인한 사업악화, 이커머스 시장 재편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신용등급의 예상치 못한 추가 하락으로 단기 자금 유동성 위기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회생절차를 신청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홈플러스는 청산을 피하고, 회생을 계속할 수 있는 인가 전 M&A를 진행하고자 하며, MBK 파트너스는 이와 같은 홈플러스의 결정을 지지하고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법원이 지정한 조사위원인 삼일회계법인은 전날 조사보고서 설명회를 통해 "청산가치가 더 높다"고 판단했다.

조사위원의 권고에 따라 홈플러스는 인가 전 M&A 허가 신청 후 법원 승인을 통해 해당 작업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MBK파트너스는 "인가 전 M&A는 구주를 매각하는 통상적인 M&A와는 달리 신주를 발행해 새로운 인수인이 대주주가 되는 구조"라며 "이 경우 MBK 파트너스가 보유한 2조5000억원 규모의 홈플러스 보통주는 무상소각 된다"고 언급했다.

또 "MBK 파트너스는 경영권을 비롯 모든 권리를 내려놓고, 아무런 대가 없이 새로운 매수자의 홈플러스 인수 지원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자 한다"며 "이미 대한통운, 팬오션, 대한해운, 쌍용자동차, 이스타항공, 팬택 등의 성공적인 사례가 있다"고 짚었다.

/진광찬 기자(chan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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