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등 소비자 단체들이 대두와 소맥분 등 원재료 가격이 하락했음에도 라면·빵 등 식품 가격이 인상됐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 [사진=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제공]](https://image.inews24.com/v1/0b7f793279f40e.jpg)
협의회는 12일 성명서를 통해 "라면 주 원재료인 소맥분 가격이 2023년에는 전년 대비 13.1% 하락했고, 지난해에도 11.6% 내렸다. 올해 1~4월 평균 가격은 0.7% 상승했으나, 2022년과 비교하면 22.6% 하락한 셈"이라고 밝혔다.
또한 대두 가격은 올해 1~4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2.5% 상승했지만, 2022년과 비교하면 41.3%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협의회는 "가공식품 업체들이 원재료 가격이 하락했음에도 실적을 위해 가격을 인상했다"며 "작년 하반기 이후 60여 개 업체가 가격을 올렸고, 이 중 34곳은 가공식품 업체로 전체의 절반을 넘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가공식품을 포함한 식품 물가 상승이 외식 물가까지 끌어올리고 있다"며 "원재료 가격 하락분을 반영해 소비자 가격을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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