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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 사태' 예스24 "KISA와 협력해 복구 작업 중"⋯KISA "그런 사실 없어"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해킹으로 인해 접속 장애를 겪고 있는 인터넷 서점 예스24가 보안 당국과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당국 측의 반박으로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예스24는 지난 11일 입장문을 통해 "이번 장애는 랜섬웨어 감염에 따른 것으로 발생 당일 오후 1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신고를 한 상태"라며 "현재 예스24 권민석 최고보안책임자 및 관련부서가 KISA와 협력해 원인 분석 및 복구 작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킹으로 인해 접속 장애를 겪고 있는 인터넷 서점 예스24가 보안 당국과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당국 측의 반박으로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사진은 예스24 로고. [사진=예스24]
해킹으로 인해 접속 장애를 겪고 있는 인터넷 서점 예스24가 보안 당국과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당국 측의 반박으로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사진은 예스24 로고. [사진=예스24]

이어 "조사 결과 주요 데이터 일체의 유출이나 유실이 발생하지 않았고 정상 보존된 상태임을 확인했다. 서버 백업이 완료되어 있어 이를 바탕으로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랜섬웨어 감염 시, IT 기업 중 전문 분석팀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에는 자사에서 1차 분석 후 KISA와 함께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절차를 따르고 있다"라고 설명한 예스24는 "정보보호팀을 보유하고 있어 해당 절차에 따라 KISA와 공동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공연 현장 입장처리 시스템(예매처 확인용)'에 대해서 최우선적으로 12일 중 복구될 것으로 예상되며 그 외 각각의 서비스는 하루 이틀 내 순차적으로 복구될 예정이다. 최대 15일까지는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고 했다.

그러나 이 같은 예스24 측의 설명과 달리 이들은 KISA에 협조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킹으로 인해 접속 장애를 겪고 있는 인터넷 서점 예스24가 보안 당국과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당국 측의 반박으로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사진은 예스24 로고. [사진=예스24]
해킹으로 인해 접속 장애를 겪고 있는 인터넷 서점 예스24가 보안 당국과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당국 측의 반박으로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사진은 예스24 로고. [사진=예스24]

KISA 측은 12일 예스24 측 입장문에 대해 "예스24가 원인 분석 및 복구 작업을 KISA와 협력해 진행 중이라고 밝혔으나, 실제로는 협조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또 "예스24 본사를 두 차례 방문했지만, 예스24는 기술지원 요청에 협조하지 않았다. 첫 출동 당시 상황을 구두로 공유받은 것이 전부이고, 이후에도 공동 분석이나 복구 작업이 이뤄지지 않았다"라며 "현재까지 예스24와 협력해 조사하거나 복구에 참여한 사실은 없다"고 강조했다.

KISA는 예스24 피해 상황을 구체적으로 파악한 뒤 신속한 복구와 원인 규명을 위해 협력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9일, 예스24는 해킹 피해로 인해 홈페이지와 앱을 통한 접속에 오류가 발생했다. 도서 검색 및 주문, 티켓 예매 등 모든 서비스의 이용도 제한됐다. 이에 대해 예스24 측은 최초 '시스템 장애로 인한 접속 오류'라는 입장만 알려 해킹 피해 사실을 은폐하려 했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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