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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누리꾼과 설전⋯"나는 이순신이 아냐, 희생 강요하지 마"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대선 이후 연일 국민의힘을 비판하고 있는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한 누리꾼과 설전을 벌이며 다시 한번 국민의힘 해산을 강조했다.

11일 홍 전 시장의 온라인 청년 소통 플랫폼에는 홍 전 시장을 비판하는 A씨의 글이 게재됐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2차 경선에서 탈락한 홍준표 후보가 지난 4월 29일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선거 캠프 사무실에서 정계 은퇴 의사를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대선 후보 2차 경선에서 탈락한 홍준표 후보가 지난 4월 29일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선거 캠프 사무실에서 정계 은퇴 의사를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A씨는 전날에도 홍 전 시장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으며 이에 홍 전 시장은 "이분은 국힘 틀딱파"라고 지적한 바 있다.

이에 A씨는 "틀딱에 가스라이팅 되어 그들에게 갇혀 사는 매몰된 사람으로 규정말라"며 "사람을 그 한 줄의 답글로 결정하고 판단할 수 있나"라고 말했다.

이어 "이순신이 원균의 모함으로 파직당했을 때, 그는 분노와 억울함은 접어두고 백성, 국가만 바라보며 백의종군했다"라며 "최악의 대선 후보자가 선관위, 대법원, 의회, 행정기관, 언론을 장악하고 국민을 능멸하고 조롱하는데 당신은 무얼 했나"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저런 답글 한 줄로 자신을 포장할 것이 아니라 국민의 소리에 깊이 반성하셔야 한다"고 덧붙였다.

홍 전 시장은 이 같은 글에 "나는 이순신이 아니다. 나에게 희생을 강요하지 말라. 국힘이라면 징글징글하다"고 답했다.

또 국민의힘에 대해 "정상적인 경선이었다면 이재명 집권을 막았을 것이다. 2번이나 여론조사에서 이기도 당원투표에서 패배한 것이라면, 그 당은 국민 여론에 역행하는 반민주정당"이라고 꼬집었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2차 경선에서 탈락한 홍준표 후보가 지난 4월 29일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선거 캠프 사무실에서 정계 은퇴 의사를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4월 25일 오후 종로 동아미디어센터 1층 로비에서 국민의힘 대선 2차 경선 진출자인 홍준표 후보가 사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아울러 "그 당은 해산되고 새롭게 시작하지 않는다면, 대한민국 사회는 이재명의 늪에서 빠져나오기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홍 전 시장은 "나는 박근혜 탄핵 때 죽었던 당을 한번 살린 사람이다. 그런 당이 또 용병인 윤석열을 데려와 두 번째 탄핵을 당했다면 그런 부패 하고 무능한 당은 없어져야 옳은 것"이라고 단호히 말했다.

국민의힘을 "이재명 정권에 맞설 힘도, 능력도 없다. 오합지졸들이 모여 골목대장이나 하는 붕당"이라고 표현한 홍 전 시장은 "해산하고 새로운 사람들이 모여 정통보수주의를 기치로 새로 시작하는 게 맞지 않나"라는 의견도 전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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