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대한전선은 버스덕트 생산 역량을 대폭 확충하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대한전선 직원이 신규 버스덕트 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사진=대한전선]](https://image.inews24.com/v1/b5b051d7d4d66e.jpg)
대한전선은 충청남도 당진 케이블공장 내 위치한 버스덕트 전용 공장의 규모를 기존 대비 약 3배로 확대하고, 핵심 설비를 신규 도입해 생산 역량을 강화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진행된 공장 확장 및 설비 구축 공사는 이달 완료됐으며, 지난 화요일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했다.
버스덕트는 빌딩, 플랜트 등 대규모 건축물에 전력을 공급하는 배전 시스템으로 높은 전압과 고온의 환경에서도 성능을 발휘한다.
대한전선은 이번 설비 투자를 통해 수요 확대가 기대되는 대용량 배전 시장 진입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버스덕트로 글로벌 시장 성장 잠재력이 크고 미래 수요 확대가 예상되고 있어, 강한 의지를 갖고 기술 및 제품 개발에 매진해 경쟁력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라며 "자체 기술로 개발한 버스덕트를 수년 전부터 국내외 시장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는 만큼, 이번 투자를 계기로 다양한 사업 기회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버스덕트 시장 규모는 지난 2022년 14조원에서 오는 2028년까지 약 23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설재윤 기자(jyseo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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