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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건기식 중복 섭취 땐 간 독성 위험"


한국소비자원 조사 결과⋯제품 간 가격 차도 커

[아이뉴스24 진광찬 기자] 한국소비자원은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준다는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건기식)의 중복 섭취를 유의해야 한다고 21일 당부했다.

한국소비자원의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 구매 선택 가이드 포스터. [사진=한국소비자원]
한국소비자원의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 구매 선택 가이드 포스터. [사진=한국소비자원]

소비자원에 따르면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에 함유된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을 체지방 감소 기능성을 가진 다른 건기식과 함께 섭취할 경우 간 독성 등 이상 사례가 발생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지난 1월 이 같은 내용의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 재평가 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하지만 시중에 유통되는 다이어트 건기식 제품은 중복 섭취 관련 주의사항을 제대로 표시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 또는 녹차추출물을 함유한 12개 제품을 조사했는데, 10개 제품이 관련 주의사항을 반영하지 않았다.

같은 기능성 원료를 사용한 제품 간 가격 차도 큰 것으로 조사됐다.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 제품은 1일 섭취량(제품 표시 기준)당 가격 차가 170~921원으로 최대 5배였고, 녹차추출물 제품은 156~5267원으로 최대 34배 차이가 났다.

소비자원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건기식에 관심도가 높아지는 점을 고려해 품질과 안전성 정보를 '소비자24'를 통해 알릴 방침이다.

/진광찬 기자(chan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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