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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강 진출 日 호시노 감독 "좀 야윈 것 같지 않은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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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야윈 것 같지 않은가?'
2008 베이징올림픽 야구 예선 일본-중국전이 열린 베이징 우커송구장. 7회초 중국의 공격이 끝나고 구심이 일본의 콜드게임승을 선언하자, 호시노 센이치(61) 감독은 한숨을 돌리며 활짝 웃었다.
일본은 이날 개최국 중국을 맞아 선발 와쿠이 히데키(세이부)의 무실점 호투와 타선 폭발로 10-0, 7회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이로써 일본은 4승2패의 성적으로 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는데, 20일 벌어지는 최종전 미국과의 경기 결과에 따라 예선 1위 한국이나 2위 쿠바와 준결승전을 벌이게 된다.
경기 후 호시노 감독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좀 야윈 것 같지 않은가"라며 마음고생이 심했음을 우회적으로 밝혔다.
그는 이어 "7회에 끝내서 조금은 선수들이 편안해진 것 같다. 와쿠이는 정규시즌 때 이상의 투구내용을 두 경기나 보여줬다. 다음 경기도 이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승리투수가 된 와쿠이는 "이제 선발투수로 나설 기회는 없지만, 중간계투 요원으로라도 팀으 돕고 싶다"고 말했다.
손민석기자 ksonms@joynews24.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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