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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톡스, '보톡스 분쟁'서 승리… 美 ITC "대웅제약 21개월 수입금지"


[조이뉴스24 정명화 기자] 메디톡스가 대웅제약과의 보톡스 분쟁에서 승소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메디톡스와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균주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 대한 최종판결에서 메디톡스의 손을 들어줬다.

ITC 위원회는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미국 제품명 주보)가 관세법 337조를 위반한 제품으로 판단, 21개월간 미국 내 수입 금지를 명령한다"고 최종 판결했다.

 [사진=메디톡스]
[사진=메디톡스]

메디톡스와 대웅제약은 지난 2016년부터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원료인 보툴리눔 균주 출처를 두고 첨여한 갈등을 빚어왔다. 메디톡스는 대웅제약이 자사의 균주와 제조공정 기술문서 등을 훔쳐 갔다고 보고, 지난해 초 ITC에 영업비밀 침해 혐의로 공식 제소했다.

메디톡스와 대웅제약은 보툴리눔 톡신 제제 '메디톡신'과 '나보타'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지난 6월 식약처는 메디톡스의 '메디톡신'에 대한 품목허가를 취소한 바 있다.

ITC는 지난 7월 예비판결에서는 대웅제약이 메디톡스의 영업비밀을 침해했다고 보고, 나보타를 10년간 수입 금지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ITC의 판결에 대웅제약은 즉시 항소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대웅제약은 "ITC의 21개월 금지 명령에 대해서는 즉각 집행정지 가처분을 신청할 예정"이라며 "미국 연방순회항소법원에 항소를 통해 최종 승리를 확신한다"라고 반박했다.

조이뉴스24 정명화 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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