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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랭 "왕진진과 결혼→이혼, 불행 종합세트…사채빚 9억8천"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팝 아티스트 낸시랭이 왕진진과의 결혼과 이혼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개그맨 엄영수, 팝 아티스트 낸시랭, 뮤지컬 배우 함연지, 싱어송라이터 죠지와 함께한 '세상은 요지경' 특집으로 꾸며졌다. 스페셜 MC로 장성규가 함께했다.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낸시랭이 왕진진과의 결혼, 이혼 과정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낸시랭이 왕진진과의 결혼, 이혼 과정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지난 9월 이혼한 낸시랭은 "전 국민이 반대하는 결혼을 왜 했냐는 질문이 가장 아팠다"며 "불행 종합세트"였던 결혼, 이혼 소송 과정을 들려줬다.

특히 혼인신고 며칠 뒤 언론에서 전 남편(왕진진)의 충격적인 신상이 공개됐다며 "많은 분이 이혼하라고 했지만 바로 이혼하는 게 현실상 쉽지 않았다. 주변 지인들도 속고 있었다"며 전 남편이 쓴 사채 때문에 9억 8천만 원 빚을 지고, 매달 이자만 6백만 원이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낸시랭은 결혼 전 체크해야 할 리스트를 공개해 공감을 샀다. 특히 "살아보고 혼인신고를 하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이에 김구라는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세상 일은 모르는 거니까"라고 공감했다.

이 외에도 '비혼 출산' 소식을 전한 사유리가 부러웠다며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입양을 통해 가족을 만들고 싶다는 마음이 있다"고 고백하는 등 다시 유쾌한 에너지를 되찾은 모습으로 새 출발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또 '엄용수'에서 개명한 소식을 알린 엄영수는 코미디계 대부답게 오디오 빌 틈 없는 속사포 토크로 웃음 치트키 역할을 톡톡히 했다. 두 번의 이혼을 겪은 그는 20년 만에 찾아온 세 번째 사랑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내년 1월 LA에서 웨딩마치를 울린다고 전한 그는 "(예비 신부의) 전남편과 키와 손이 똑같다더라"라고 신기한 인연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또 "사업도 다 접고 엄영수의 아내가 되고 싶다고 했다"며 연인의 말 한마디마다 위안이 된다며 매일 장거리 통화때문에 전화기가 뜨겁게 불탄다고 능청 입담을 뽐냈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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