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D-5]2012 프로야구, 이렇게 달라진다


[김형태기자] 올해에도 프로야구는 평일 오후 6시30분에 경기를 시작한다. 하루 일과를 끝내고 야구장을 찾으면 백구의 향연 속에 스트레스를 풀 수 있다. 토·일요일과 공휴일에는 오후 5시부터 경기가 시작된다. 다만 개막 2연전(4월 7~8일)을 비롯 5월6일까지 일요일 및 공휴일엔 오후 2시에 경기장을 찾으면 된다.

◆MVP 투표, 정규시즌 종료 직후 한다

이번 시즌부터 달라지는 것들도 있다. 우선 신인 선수 지명과 관련해 일부 제도가 변경됐다. 한국국적으로 해외에서 학교를 졸업한 외국 프로야구 출신 선수가 국내 프로팀에 입단할 때는 반드시 지명을 거쳐야 한다. 신청 마감 시한은 국내 지명회의 30일 전까지다. 이 같은 내용은 규약 105조 ④항에 신설됐다.

학교를 중퇴한 선수와의 계약 또한 바뀌었다. 중퇴선수와의 계약은 작년까지 중퇴일로부터 만 1년 후, 불미스러운 사유로 인한 퇴학·제적·징계 선수는 만 2년 경과 후 지명을 통해 입단이 가능했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중퇴 사유와 관계없이 해당선수의 고교 또는 대학 졸업년도에 지명을 거친 후 입단할 수 있게 됐다.

논란을 빚은 MVP와 신인왕 투표의 경우 페넌트레이스 종료 후 투표를 실시하고, 개표는 한국시리즈 종료 후 특정일에 하기로 했다. MVP 투표에 포스트시즌 성적이란 '변수'를 제외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간 MVP 투표는 뒷말이 많았던 게 사실이다. 정규시즌 성적이 아무리 좋아도 소속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하거나 가을잔치서 부진할 경우 불이익을 당하는 경우도 없지 않았다

이와 함께 선수권대회 최우수선수, 최우수신인선수, 페어플레이선수의 명칭도 페넌트레이스 최우수선수, 최우수신인선수, 페어플레이선수로 변경됐다.

◆올스타전은 관중석 늘어난 대전에서

'미드섬머 클래식'으로 불리는 올스타전은 지난 2003년 이후 9년만에 대전에서 열린다. 대전구장은 이번 겨울 대대적인 리모델링으로 관객 수용인원이 1만4천명으로 늘어났다.

말 많던 연장 승부치기는 올스타전에서만 진행된다. 지난해까지 전경기 무료였던 퓨처스리그 입장요금은 올해부터 구단 자율로 변경했다.

비활동기간인 12월에도 일부 선수들의 경우 합동훈련이 가능해졌다. 지난해까지는 12월1일~31일 동안 합동훈련이 금지됐지만 올해부터는 12월 중 재활선수, 당해년도 군제대 선수에 한해 트레이너를 동행한 국내 및 해외 재활훈련을 할 수 있게 됐다. 입단예정 신인선수 또한 코치의 지도를 받는 조건으로 국내에서 훈련을 할 수 있다.

2군경기인 퓨처스리그의 경우 리그 경기수가 크게 늘었다. 신생팀 NC 다이노스가 올해 퓨처스리그에 참가하기 때문이다. 총 참가팀 수가 10개에서 11개 팀으로 늘었고, 총 경기수도 510경기에서 530경기로 늘어났다.

◆시범경기 구름관중, 야구 인기 청신호

한국야구위원회(KBO)와 8개 구단은 올 시즌 사상 최대인 710만 관중을 목표로 삼았다. 지난해 총 관중은 680만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를 기록했는데 그보다 30만명 이상 증가를 목표로 내세운 것이다.

일단 출발은 좋다. 시범경기부터 구름관중이 몰려들었다. 모두 35만8천561명(경기당 평균 7천470명)이 경기장을 찾아 역대 시범경기 최다 관중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기록인 지난해 25만402명(평균 5천110명)보다 무려 46%나 증가한 수치다.

출범 31번째를 맞는 프로야구 정규시즌은 오는 7일 잠실을 비롯한 전국 4개 구장에서 화려한 막을 연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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