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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 우쓰미-하야시 "한국팬들 사랑합니다"


 

이승엽(30)의 소속팀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투수 우쓰미 테쓰야(25)와 하야시 마사노리(24)가 한국 팬들을 찾았다.

우쓰미와 하야시는 6일 정오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 웰컴투 서울' 행사에 나서 수백명의 한국팬들을 위해 사인회와 토크쇼를 가졌다.

우쓰미와 하야시는 각각 "보고싶었어요", "사랑합니다"라는 짧은 한국말로 한국팬들에게 첫 인사를 건넸다. 두 사람은 한국에 대한 첫 인상, 좋아하는 한국 음식 등 팬들의 질문에 답한 뒤 사인회를 시작했다.

이날 팬들은 주최측이 무료로 나눠준 주황색 요미우리 티셔츠에 우쓰미와 하야시의 사인을 받았다.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던 팬들은 직접 만든 일본어로 적힌 플래카드를 흔들며 연신 일본어로 "귀여워요, 좋아해요"를 외쳤다. 이에 우쓰미와 하야시는 팬들의 작은 한마디에도 반응하며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다.

1시간 가량 진행된 팬 사인회가 끝난 뒤에는 다시 팬들로부터 몇가지 질문을 받았다. 두 선수는 "내년 이맘 때 쯤에는 꼭 우승해서 다시 한국을 방문하겠다"고 각오를 다지며 행사를 마쳤다.

행사에 참여한 고등학생 김희내 양(19)은 "이승엽을 좋아해 지난 2005년부터 요미우리 경기를 보다가 두 선수를 알게됐다. 실제로 보는 건 처음이다"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오다와라 마사유끼 군(14)은 겨울방학을 맞아 한국에 있는 외할머니댁을 방문했다가 운좋게 이번 행사를 찾았다. 오다와라 군의 어머니는 "일본 야구팬 절반 이상은 요미우리 팬이다. 아이가 워낙 요미우리를 좋아해 아침 일찍 이곳에 왔다"며 요미우리를 향한 애정을 과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최측의 예상을 뛰어넘는 300여명이 팬들이 몰리면서 대성황을 이뤘다. 오전 10시부터 나눠주기 시작한 정리표는 1시간도 지나지 않아 동이 났다. 주최측은 당초 팬 100명을 대상으로 사인회를 계획했지만 현장에서 130명으로 인원을 늘렸을 정도.

행사를 주최한 요미우리신문사는 "그동안 한국팬들이 요미우리에게 보여준 응원에 감사하는 뜻으로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행사 배경을 설명했다.

조이뉴스24 최정희기자 smile@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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