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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의정·이선우 26점 합작 KGC인삼공사, 흥국생명 1위 저지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여자프로배구 1위 팀이 확정됐다. KGC인삼공사(이하 인삼공사)는 1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20-21시즌 도드람 V리그 흥국생명과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8 25-15 25-16)으로 이겼다.

흥국생명은 올 시즌 정규리그 최종전에 승점 추가에 실패하면서 19승 11패(승점56)로 2위를 확정했다. 이날 경기가 없고 흥국생명보다 한 경기가 더 남은 GS칼텍스는 이로써 오는 16일 KGC인삼공사전 결과에 상관없이 20승 9패(승점58)로 1위를 확정했다.

정규리그 1위가 된 GS칼텍스는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 직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흥국생명은 3위 IBK기업은행과 플레이오프(3전 2승제)에서 만난다. 두 팀의 플레이오프는 오는 20일 시작된다.

KGC인삼공사 고의정이 13일 열린 흥국생명과 홈 경기 도중 서브를 넣고 있다. 고의정은 이날 서브 에이스 3개를 포함해 16점을 올리며 소속팀의 세트 스코어 3-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KGC인삼공사 고의정이 13일 열린 흥국생명과 홈 경기 도중 서브를 넣고 있다. 고의정은 이날 서브 에이스 3개를 포함해 16점을 올리며 소속팀의 세트 스코어 3-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인삼공사는 12승 17패(승점36)가 되며 5위를 지켰다. 14일 현대건설이 한국도로공사전 결과나 16일 GS칼텍스전에 승리한다면 4위 한국도로공사(12승 17패 승점39)도 제칠 수 있다.

인삼공사는 '주포' 디우프(이탈리아)가 두 팀 합쳐 가장 많은 18점을 올렸고 고의정과 신인 이선우가 각각 16, 10점씩 올리는 등 활약하며 기운이 빠진 흥국생명에 완승을 거뒀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1, 2세트만 뛰고 7점을 올렸다. 주전 세터 김다솔 역시 1, 2세트만 뛰는 등 플레이오프를 대비하기 위해 이날 백업 전력을 대거 기용했다. 미들 블로커(센터) 김채연은 블로킹으로만 4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브루나는 1~3세트를 모두 뛰었으나 7점 공격성공률 14.28%로 부진했다. 인삼공사는 디우프를 앞세워 1세트를 따내며 기선제압했다. 디우프는 해당 세트에만 7점을 몰아 올렸다.

흥국생명은 김연경과 브루나가 각각 5점씩 올리며 맞불을 놨으나 화력대결에서 밀렸다. 2세트는 10-10까지는 팽팽했다.

인삼공사는 고의정이 2연속 서브 에이스로 흐름을 가져왔다. 베테랑 센터 한송이도 서브 득점과 속공으로 소속팀 리드에 힘을 보탰다. 1, 2세트를 연달아 따낸 인삼공사는 기세를 이어가며 3세트에 이날 승부 마침표를 찍었다.

KGC인삼공사 선수들이 13일 열린 흥국생명과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 승리를 확정하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KGC인삼공사 선수들이 13일 열린 흥국생명과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 승리를 확정하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류한준 기자(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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