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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자인,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 선수위원 선출


스포츠 클라이밍 대중화 노력 목표

[이성필기자] '암벽 여신' 김자인(26)이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선수위원회의 선수위원으로 선출됐다.

24일 김자인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김자인이 지난 13일 2014 뮌헨 볼더링 세계선수권대회와 2014 히혼 리드· 스피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열린 선거에서 IFSC 리드 대표 선수위원으로 선출됐다고 전했다.

위원장을 포함해 세부 종목 당 4명씩 총 12명으로 구성되는 IFSC 선수위원회는 2년마다 개최되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선수위원의 절반을 새로 선출한다. 김자인은 지난 8월 선수위원 후보 등록을 마쳤고 13일 세계선수권대회 참가 선수들이 참여한 투표 결과에 따라 유럽 선수들이 대부분인 현 IFSC 선수위원회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선수위원으로 선출됐다.

평소 스포츠 클라이밍의 대중화에 기여하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던 김자인은 선수들이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필요성을 느꼈고 입후보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 클라이밍의 국제화로 점차 다양한 국가의 선수들이 대회에 참가하고 있지만 선수위원이나 IFSC 집행부는 유럽 출신이 대부분이라 아시아 등 유럽 외 지역 선수들의 입장이 받아들여지기 어려운 점도 선수위원 입후보에 결정적인 요인이 됐다.

김자인은 "부족한 점이 많은데 선수들의 투표로 선수위원으로 선출되어 굉장히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라며 "스포츠 클라이밍이 국제 스포츠로 한 단계 성장하기 위해서는 대회에 직접 참여하는 선수들이 목소리를 낼 필요가 있다고 본다. 선수위원으로 선출된 만큼 다른 선수들의 의견을 대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앞으로 스포츠 클라이밍의 대중화를 위해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2015년부터 IFSC 리드 대표 선수위원으로서의 임기를 맞는 김자인은 스포츠 클라이밍을 전세계인이 즐기는 국제 스포츠의 수준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할 예정이다. 규정 관련 발의, 대회 모니터링, 도핑 근절 캠페인, IFSC의 사회적· 환경적 책임 프로그램 홍보 활동 등이 있다. 선수위원회는 IFSC 총회에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어 IFSC의 의사결정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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