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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 1994', 시청률 고공행진…열풍 시작됐다


고아라·유연석·정우 삼각관계 '눈길'

[권혜림기자] '응답하라 1994'가 시청률 고공 행진으로 인기를 입증했다.

지난 8일 방영된 tvN '응답하라 1994'는 방송 4주 만에 최고 시청률 7.3%(닐슨코리아 유료 플랫폼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평균시청률은 6.2%, 케이블· 위성·IPTV 통합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된 7화 '그 해 여름' 편은 1994년 7월 뜨거운 여름을 보낸 주인공 청춘들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나정(고아라 분)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조금씩 드러내는 칠봉이(유연석 분)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시선을 붙들었다.

쓰레기(정우 분)를 향한 마음을 감추고 있던 나정은 다가오는 칠봉을 눈에 담기 시작하고, 쓰레기는 나정을 향한 속마음을 처음으로 드러내면서 세 사람의 감정변화가 얽히기 시작했다.

칠봉이는 멀리 있던 음료캔 맞히기 내기에서 나정을 이긴 뒤 그에게 대학야구 결승전 응원을 부탁한다. 약속대로 나정은 야구장에 나타났고, 칠봉은 나정을 향해 사랑이 듬뿍 담긴 눈빛을 보였다.

정우 주연 영화 '바람'의 주역들이 카메오로 등장한 미팅 장면은 안방 극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쓰레기와 나정은 자신의 선배들과 친구들의 미팅 자리를 주선했다. '서울 퀸카' 3인방과 '마산 갑부' 3인방의 소개팅은 민망함만 남긴 채 끝이 났다.

이후 양 측이 각각 상대방 주선자인 나정과 쓰레기에게 관심을 보였다. 나정은 쓰레기를 소개시켜달라는 친구들에게 "여자친구 있다. 지금 동거한다"며 선을 그었고, 쓰레기 역시 나정의 삐삐번호를 묻는 선배의 말에 "남자친구 있다"고 둘러댔다.

'마산 갑부' 3인방으로 등장한 이들은 '바람'에서 불량클럽 몬스터의 3대 짱으로 출연했던 지승현·이유준·양기원이었다. '바람'의 유행어 "그라믄 안돼" "딸래미" 등을 재연, 웃음을 안겼다.

나인뮤지스의 경리·민하·이유애린은 '서울 퀸카'로 출연했다. 깍쟁이 여인들로 분한 이들의 변신이 시선을 모았다. 또한 배우 이미소가 칠봉의 야구부 매니저로 특별 출연했다.

금토 드라마 '응답하라 1994'는 9일 8화 '순간의 선택이 평생을 좌우합니다'를 선보인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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