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가 지난달 시상 메달 디자인 발표에 이어 14일에는 성화봉 등 성화 부문 디자인 9종을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성화 부문 디자인은 성화 채화지에서 주경기장까지 봉송에 필요한 상징물에 대한 것이다. 성화봉을 비롯해 성화봉 거치대, 성화로, 안전램프, 채화경, 성화봉송용 차량래핑 등의 디자인이 발표됐다.
디자인은 올해 초부터 지난해 8월 말까지 조직위원회와 인천지역 2개 디자인개발 전문회사가 공동으로 작업했다. 국내 최고 수준의 디자인 분야 전문가들의 세밀한 자문과 수정, 보완 과정을 거쳐 개발한 것으로 지난 8월5일 OCA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았다.
특히 인천시의 시조(市鳥) 두루미를 소재로 '두루미가 날개짓을 하는 찰나의 순간'을 모티브로 개발했고 '두루미의 날갯짓에 의한 바람으로 아시아에 평화와 화합의 바람을 일으키자'는 의미를 디자인에 담았다.
또 메인 성화봉의 경우 상단 내부 몸체 부분에 인천의 하늘과 바다를 상징하는 블루 색상을 적용했다. 상·하단의 외부 몸체 부분에는 안정감 있는 그레이 색상을 적용해 시각적인 강약과 전체적인 조화를 이끌어 냈다.
또한 블루 색상 이외에 그린, 옐로우, 레드, 바이올렛 등 보조 색상을 이용해 아시아 지역의 5개 권역(동아시아, 동남아시아, 서남아시아, 중앙아시아, 남아시아 등)을 상징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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