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故 임윤택, 아름다운 희망 남기고 하늘에 졌다(종합)


[이미영기자]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노래했던 울랄라세션 故 임윤택이 하늘에 졌다.

임윤택의 발인식이 14일 오전 7시40분 빈소가 마련된 서울 연대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발인은 유가족과 동료들의 애통한 눈물 속에서 숙연하게 진행됐다.

울랄라세션의 멤버 박승일이 영정 사진을 들고 앞장 섰다. 입관일부터 4일 내내 빈소를 지킨 울랄라세션의 멤버 김명훈, 박광선, 군조 들은 눈물을 삼키며 고인을 뒤따랐다. 영정 사진 속 환하게 웃는 고인의 모습과 허망한 표정의 울랄라세션의 멤버들의 표정이 대비되며 보는 이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임윤택의 아내 이혜림와 어머니와 아버지 등 유가족, 고인과 생전 절친하게 지냈던 동료 등 200여명이 슬픔이 가득한 눈빛으로 무거운 발걸음을 옮겼다. 100일을 갓 넘긴 딸 임리단은 발인식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발인식에는 '슈퍼스타K' 동료였던 김도현과 소속사 식구인 심은진 백승희 이형철 등 동료들과 가족들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일부 조문객들은 화장장으로 향하는 운구차를 보며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고인의 시신은 원지동 추모공원에서 한 줌 재로 태워져 경기 성남시 분당메모리얼 파크에 안치될 예정이다.

위암 투병 중이던 임윤택은 지난 11일 오후 8시42분 서울 연대 세브란스병원 VIP 병실에서 가족과 멤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

그간 고인의 빈소에는 울랄라세션 멤버들을 비롯해 버스커버스커, 투개월, 신지수, 서인국, 소설가 이외수, 로이킴 등 '슈퍼스타K' 동료들, 방송인 김성주, 가수 싸이와 윤종신, 스윗소로우, 강타, 문희준, 타블로, 케이윌, 김희선, 이영자 등이 조문을 하며 애통해했다. 공식 팬클럽인 '울랄라센세이션' 회원들과 팬들도 빈소를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임윤택은 '슈퍼스타K 3' 참가 도중 암 투병 사실이 알려졌다. 그러나 방송을 통해 투병 사실이 알려진 후에도 임윤택은 늘 밝은 모습을 잃지 않았다. '슈퍼스타K 3' 참가 당시에도 병세 때문에 리허설에 불참하는 등 통원치료를 받으면서도 매번 놀라운 무대로 감동을 안겼고 '슈퍼스타K3' 우승을 거머쥐었다.

'슈퍼스타K 3' 우승 후에도 임윤택은 음악과 삶에 대한 뜨거운 의지를 불태웠다. 우승자 특전 앨범인 '울랄라 센세이션'을 발매했고, 오래 의지해 온 지인들과 음반공연기획사인 울랄라컴퍼니를 설립하며 음악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이어갔다. 지난해 8월에는 3살 연하의 이혜림씨와 결혼에 골인했고, 10월 첫 딸 임리단 양을 품에 안았다. 올해 상반기에는 새 앨범을 발표하기 위해 준비해왔지만 지난 8일 갑작스럽게 병세가 악화되면서 끝내 안타까운 생을 마감했다.

'안 된다고 하지 말고 아니라고 하지 말라'던 희망의 메시지로 큰 울림을 남겼던 故 임윤택. 노래에 대한 열정과 꿈을 뒤로하고 수많은 팬들의 가슴 속에 영원히 묻히게 됐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故 임윤택, 아름다운 희망 남기고 하늘에 졌다(종합)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
NCT 드림, 공항 시선 싹쓸이 하는 존재감
NCT 드림, 공항 시선 싹쓸이 하는 존재감
에스파 지젤, 숨막히는 연예인 포스
에스파 지젤, 숨막히는 연예인 포스
에스파 윈터, 도도한 상속녀 느낌
에스파 윈터, 도도한 상속녀 느낌
에스파(aespa), 너무 다른 매력의 공항패션
에스파(aespa), 너무 다른 매력의 공항패션
에스파 카리나, 아침을 깨우는 요정 미모
에스파 카리나, 아침을 깨우는 요정 미모
티파니 영, 여전한 러블리 매력
티파니 영, 여전한 러블리 매력
수영, 끝없는 다리 길이
수영, 끝없는 다리 길이
효연, 갈수록 예뻐지네~
효연, 갈수록 예뻐지네~
유리, 테토녀 바이브~
유리, 테토녀 바이브~
서현, 청순 미녀의 나노 발목
서현, 청순 미녀의 나노 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