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승우가 '드림걸즈'로 뮤지컬에 첫 도전한다.
김승우는 뮤지컬 '드림걸즈'에서 남자주인공 커티스 역을 맡아 야망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지리 않는 냉혈적인 프로듀서를 연기한다.

뮤지컬 '드림걸즈'의 신춘수 오디뮤지컬컴퍼니 대표는 "우리나라 남자 배우 중 김승우가 커티스 역에 가장 잘 맞을 것 같아 먼저 제안을 했다"며 "연출과 함께 오디션을 보고 만장일치로 캐스팅하게 됐다. 워낙 연기력이 출중한 배우라 든든한 파트너가 생긴 것 같다"고 캐스팅 배경을 말했다.
이달 중순부터 연습에 들어가는 김승우는 "'드림걸즈'는 원래 좋아하는 뮤지컬이다. 나의 첫 뮤지컬이 '드림걸즈'가 돼 기쁘고 설레지만 작품이 너무 크고 훌륭하다보니 더 많이 부담되기도 하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이 크다. 특히 한국에서 초연되는 공연이어서 더욱 잘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에 공연되는 뮤지컬 '드림걸즈'는 최초 한미 합작 뮤지컬로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막을 올린 뒤 내년 하반기 미국 투어를 거쳐 2010년 뉴욕 브로드웨이에 입성할 계획이다.
'드림걸즈'는 1981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돼 화려한 무대와 감동적인 드라마, 주옥 같은 명곡들로도 유명하며 2006년에는 비욘세와 제니퍼 허드슨 주연 영화로도 제작돼 인기를 끌었다.
조이뉴스24 /유숙기자 rere@joynews24.com, 사진 류기영기자 ryu@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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