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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미국 경제 1946년 이후 '최악'…코로나19 영향


[조이뉴스24 이다예 인턴 기자] 지난해 미국 경제가 1946년 이후 최악의 성적을 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경제 활동이 급격히 위축된 탓이다.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날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연간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3.5%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2차 세계대전 직후인 1946년 이후 최악의 성적이다. 연간 GDP 증가율이 마이너스를 나타낸 것은 2009년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 11년 만이다.

지난해 4분기 GDP 증가율은 연율 4.0%를 기록,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4.3%를 밑돌았다. 수출이 증가하고 소비자 지출이 늘어난 것은 GDP 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지만, 정부 지출이 전반적으로 감소해 회복세가 크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백악관]

지난해 미국의 분기별 GDP 증가율은 크게 출렁였다.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시작했던 1분기에는 -5.0%를 기록했다가 2분기 -31.4%로 역대 최악의 경제성장률을 보였다. 그러다 지난해 여름 코로나19 확산세가 잠시 가라앉으며 3분기 경제 성장률은 통계 작성 이후 최대폭인 33.4%를 기록했다.

다만 올해 미국 경제는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5.1%로 제시했다. WSJ 집계 전문가 전망치는 4.3% 성장이다. 조 바이든 행정부가 대규모 경기 부양책으로 돈을 풀고, 백신 보급을 계획대로 한다면 경제가 이전 수준까지 돌아갈 수 있다는 긍정적인 해석이 나온다.

또한 미국 기업들은 올해 500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추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올해 고용이 1939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하게 된다. 이전 최고치는 1946년 430만 개 일자리 창출이었다.

개인 저축률이 높아 소비자 지출도 높은 수준으로 유지될 수 있다. 4분기 개인 저축률은 13.4%로 전년 동기 7.3%보다 늘었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추가 경기 부양책 등으로 지출을 지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이뉴스24 /이다예 인턴 기자 janab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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