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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본선 진출한다"…슈틸리케의 다짐


축구협회 봉사활동 참석 "코치진 보강은 상의 중"

[이성필기자] "당연히 내년 목표는 월드컵 본선 진출이다."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이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 진출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표현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14일 서울 중계본동 104마을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의 축구사랑 나누기 봉사활동 현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대표팀을 성원해 준 홈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홈 팬의 열성적인 응원으로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했다"라며 "내년 목표는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고 말했다.

대표팀은 올해 아시아 최종예선 5경기에서 3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승점 10점으로 이란(11점)에 이어 본선 직행 가능권인 2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3위 우즈베키스탄(9점)과 1점 차이고 시리아(5점), 카타르(4점), 중국(2점)도 여전히 버거운 상대다.

슈틸리케 감독은 경질 위기까지 갔었던 최종예선 과정을 복기하며 "올해 최종예선을 5경기 치렀다. 내년에 5경기가 남아 있는데 쉬운 경기가 없으니 긴장을 늦추지 않고 원하는 목표를 얻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대표팀에는 일부 변화가 생겼다. 신태용 코치가 20세 이하(U-20) 대표팀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공석이 생겼다. 차두리 전력 분석관이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사이 가교 역할을 하고 있지만 부족함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카를로스 아르무아 코치와 차두리, 차상광 골키퍼 코치만 슈틸리케 감독을 보좌 중이다.

이 때문에 슈틸리케 감독은 외국인 수석 코치나 체력 담당 코치를 영입하려 백방으로 알아보고 있다. 이용수 기술위원장과도 꾸준히 논의하고 있다.

그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 휴가 전까지 일주일이 남았으니 (이용수) 기술위원장 등과 논의하겠다"라고 말했다. 최종예선 여섯 번째 경기가 내년 3월에 있어서 여유를 두고 보겠다는 뜻이다.

오는 21일 자택이 있는 스페인으로 휴가를 떠나는 슈틸리케 감독은 2017년 1월 중 잉글랜드, 독일에서 뛰는 유럽파 점검도 나선다. 선수단과의 융화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슈틸리케 감독도 강하게 인식하고 있다. 그는 "팬들이 응원으로 여기까지 왔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라며 내년에는 다른 경기력을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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