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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든 호투 SK, 롯데 7연승 저지


박정권 동점 솔로포·박재상 결승타

[류한준기자] SK 와이번스가 롯데 자이언츠의 상승세에 제동을 걸었다. SK는 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롯데와 홈경기에서 3-2로 이겼다.

SK는 전날 패배를 되갚으며 56승 2무 65패가 됐다. 롯데는 6연승(1무승부 포함)에서 멈춰서면서 60승 1무 65패가 됐으나 5위 자리는 유지했다.

SK 선발 크리스 세든은 롯데 타선을 상대로 7이닝 동안 104구를 던지며 3피안타(1피홈런) 3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 팀 승리를 이끌어냈다. 승리투수가 된 세든은 시즌 3승째(5패)를 올렸다. 롯데 선발 배장호는 4.2이닝 동안 95구를 던지며 5피안타(1피홈런) 3실점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첫패다.

롯데가 먼저 리드를 잡았다. 0-0이던 2회초 1사 주자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온 최준석이 세든이 던진 5구째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시즌 27호)를 쏘아 올렸다.

롯데가 장군을 부르자 SK도 바로 멍군을 불렀다. 2회말 1사 후 타석에 나온 박정권이 배장호가 던진 5구째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시즌 16호 홈런으로 1-1로 균형을 맞췄다.

SK는 4회말 승부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정의윤이 2루타를 치고 출루한 뒤 후속타자 박정권의 1루수앞 땅볼에 3루까지 갔다. 이어 타석에 나온 박재상이 다시 2루타를 쳤고 정의윤이 홈을 밟아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SK는 5회말에는 정의윤이 적시타를 쳐 귀중한 추가점을 뽑았다. 롯데는 9회초 강민호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따라붙는데 그쳤다. 세든에 이어 8회초부터 마운드를 넘겨받은 정우람은 2이닝 동안 1실점했으나 팀 승리를 지켜냈다. 구원에 성공하며 시즌 13세이브(7승 4패 10홀드)째를 올렸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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