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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방송 '참 좋은시절', 이서진의 애틋 프로포즈로 눈길


[김양수기자] 따뜻한 주말 연속극 '참 좋은 시절'이 이번 주말 지상파에서 유일하게 전파를 탔다.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에 대국민의 이목이 집중된 만큼 드라마 시청률도 주춤했다.

21일 방송된 KBS 2TV 주말연속극 '참 좋은 시절'(극본 이경희 연출 김진원) 18회 분에서는 이서진이 김희선에게 애틋한 '첫 사랑 프러포즈'를 그려냈다.

극중 차해원(김희선 분)은 강동석(이서진 분)을 비롯한 다른 사람들이 오치수(고인범 분)와의 일로 불행해질 수 없다고 판단, 결단을 내렸던 상황. 만취상태의 오치수가 탄 차를 직접 운전해 자폭하려 했던 해원은 우연히 이를 목격한 강동희(옥택연 분)로 인해 저지당했다. 이때 동석은 실망 가득한 눈빛으로 해원을 노려보았다. 그리고는 매정하게 돌아섰다.

동석에게 전화한 해원은 "강동석 너 때문에 이 길이 맞나. 내가 이렇게까지 해야 돼나 자꾸 길을 멈추고 자꾸 길을 잃고 헤맨다"라며 울컥 눈물을 쏟아냈다. 이어 "다 강동석 너 때문이다! 너한테 다시 흔들린 거를 진심으로 후회한다"고 토로했다.

그 후 동석은 조사를 착수한 해피 캐시 사건의 참고인 자격으로 해원을 자신의 앞에 앉히게 됐던 터. 동석은 딱딱하고 사무적인 말투로 일관한 채 "나 때문에 살아 온 인생을 후회하고, 길을 잃고 길을 헤매고 있는 말, 사실입니까? 강동석이란 놈한테 다시 흔들리고 있다는 말도 사실입니까?"라고 질문을 던져 해원을 당황시켰다. 이어 "내가 차해원씨한테 결혼 하자고 하면 받아줍니까?"라고 프러포즈를 해 안방극장까지 설레게 만들었다.

이날 '참 좋은 시절' 18회는 전국 시청률 23.4%(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19일 방송된 17회는 19.4%를 차지했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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