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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FA 최준석 영입 '4년 35억원'


최준석은 7시즌 만에 친정팀으로 '유턴'

[류한준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올 시즌 내내 갈증을 느꼈던 우타 거포 영입에 성공했다. 롯데는 18일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두산 최준석과 계약기간 4년에 계약금 15억원, 연봉 4억원, 옵션 4억원 등 총액 35억원의 조건으로 입단계약을 맺었다.

이로써 롯데는 이번 FA시장에서 최대어로 꼽힌 강민호와 중간계투로 쓰임새가 쏠쏠했던 좌완 강영식 등 내부 FA 두 명을 붙잡는데 성공했고 장타력이 있는 최준석까지 데려오는 데 성공, '큰 손' 노릇을 톡톡이 했다.

최준석은 포철공고를 나와 지난 2001년 롯데에 지명을 받아 프로에 데뷔했다. 2006년 5월 트레이드를 통해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게 되면서 부산을 떠났다. 이번 FA 계약으로 7시즌 만에 다시 친정팀으로 금의환향한 셈.

최준석은 올 시즌 부상 치료 등으로 재활에 집중해 정규시즌에서는 100경기 출전에 그쳤다. 타율 2할7푼에 7홈런 36타점을 기록했으나 넥센 히어로즈, LG 트윈스, 삼성 라이온즈를 차례로 상대한 포스트시즌에서는 타율 3할4푼1리 6홈런 9타점을 기록하는 등 불방망이를 선보였다.

최준석이 기록한 포스트시즌 6홈런은 지난 2001년 타이론 우즈(두산)가 작성한 단일 포스트시즌 개인 최다 홈런 기록과 타이다. 롯데 구단 관계자는 "올 시즌 중심타선에서 한 방이 있는 타자가 부족해 힘이 들었는데 최준석 영입으로 이런 약점이 보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최준석이 롯데와 계약을 맺으면서 이번 FA 시장은 사실상 마감하게 됐다. FA 신청자 중 해외진출을 노리고 있는 윤석민(KIA 타이거즈)의 향후 거취만 남은 셈이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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